Flim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인터내셔널 리뷰 우리가 저축해놓은 -물론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돈들을 은행에서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은 거의 없을 것이다. 대부분 기업이나 개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이자를 바탕으로 은행이 운영되고 있다고들 생각하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은행에서 쿠테타 세력에게 무기를 공급하여 권력을 확보하고, 범죄세력의 돈세탁을 해주며, 무기회사와 협력하여 중국으로부터 싼 미사일을 사들여 다른 나라에 비싼 값으로 넘기는 일들 하고 있다면... Just fucking justice (빌어먹을 정의)때문에 정부와 CIA 등 모든 세력과 은밀히 손 잡은 IBBC은행에 대한 개인의 끈질긴 추적과 심판에 관한 영화다. 박물관에서의 총격전을 제외하면 숙면을 취하기 딱 좋은 영화이지만 신시티와 클로저에 나왔던 클라.. 더보기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리뷰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영화적 연출력에 대해 논하고 싶진 않다. 썩 훌륭하진 않다. 그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거 육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감명을 받게 되는 영화이다. 투박하지만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그의 외침을 언제쯤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줄까? 한 나라의 대통령을 했던 사람이 불의와 권력에 맞서자고 목이 터져라 외친다. 한 나라의 절대권력자가 부당한 권력에 항거하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결국 그 부당한 권력에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하게된다. 결국 이 나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당하고 절대적인 권력이 따로 존재한단 말이던가? 극 중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자살은 사회적 타살이다!"라고 말이다. 우리의 노무현은 형사적 법적 문제를 떠나, 사회적 타살을 당했다. 이 런 사람을 지키지못.. 더보기 판타지 영화 - 러블리 본즈 리뷰 스토리텔러로서 최고의 입담꾼인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고 판타지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해내는 피터잭슨이 연출을 맡았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름값 못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크게 실망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웰메이드라고 얘기하긴 힘든 작품이다. 소재도 신선하지 않을 뿐더러, 구천을 떠도는 한 맺힌 영혼이라는 그 소재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것은 굉장히 실망스럽다. 에서 페트릭 스웨이지가 동전을 올리는 장면같은 명장면이 없었다는 거다. 감정선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으면 판타지적인 요소라도 극대화 시켰어야했다. 피터잭슨은 이미지를 통해 관객과 대화한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대사나 연기보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영상을 통해 관객과의 대화를 시도했다. 주인공 수지의 심정 변화에 따라 주변의 사물과 환경들.. 더보기 로맨틱코미디영화 추천- 500일의 썸머 리뷰(조셉 고든 레빗, 주이 디샤넬, 클로이 모레츠)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가 있다. 그리고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남자가 있다. 이 둘에 관한 500일간의 기록... 500일의 썸머 개인적으로 무지 맘에 안드는 포스터이다. 포스터라는 건 하나의 이미지로 그 영화의 모든 것을 대변해야하는 법인데, 이 포스터는 영화의 그 어떤 것도 설명해주지 못한다. 그냥 영화보러오면 선착순으로 기념티셔츠를 증정할 것 같다는 느낌 밖에는.... 헐리웃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를 싫어하는 개인적 취향을 가지고 있지만 이 영화는 매우 훌륭하다. 어렵지 않으면서 철학적이고, 달달하지 않으면서 로맨틱하고, 유난스럽지 않으면서 유머러스하다. 그리고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이상적이다. 다른 버전(혹은 미국 버전) 포스터들이 훨씬 더 영화의 느낌을 잘 보여준다. 썸머(주이 데샤넬) 부모님의 이.. 더보기 영화추천 리스트 파니핑크 / There will be blood / 캐스트 어웨이 추천 영화 리스트 파니핑크 - 희망을 향한 판타지 외로움과 상처 뿐인 서른의 노처녀(?), 그리고 그의 친구가 되어주는 게이 점성술사... 그들의 삶은 오로지 외로움과 상처뿐이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희망을 찾아간다. "파니핑크"는 등장인물의 이름이고, 원제는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란다. 극중 파니핑크의 심정을 말해주는 듯 하다. 독일영화는 프랑스영화보다도 낯설다. 영화의 전개는 우리가 흔히 접해보지못한 흐름이라 약간 컬트적인 느낌마저 든다. 그래도 기괴하기 짝이 없는 등장인물들의 기상천외한 행동들은 시종일관 관객들을 유쾌하게 만든다. There will be blood - 인간의 욕망과 죄악에 관한 끈질긴 성찰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진면목을 .. 더보기 영화 클로저(Closer, 2004) 에 이런 말이 나온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예전과 같지 않으리라.’ 그러나 남녀 사이란 문화유산과 달라서 사랑해도 영 모르겠고 알고 나도 통 보이지 않는 법. 다만 예전과 같지 않은 자기 감정에 쉽게 다치고 어렵게 아물며 속절없이 나이만 먹어가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적지 않은 여운을 남긴다. ‘점점 가까워지는’ 제목과 달리 ‘점점 멀어지는’ 사랑의 유효 기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는 어떤 사람들에겐 지루하겠지만 또 어떤 사람들에겐 정신 못 차릴 만큼 재밌는 영화다. 나탈리 포트만 / 줄리아 로버츠 / 주드로 / 클라이브 오웬 더보기 굿럭척 (Good Luck Chuck, 2007) 사랑에는 항상 광기(狂機)가 있지만, 광기속에는 항상 이성(理性)이 있지. 가끔 미친 것 같은 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듣다보면 그들의 광기 속에는 극도의 이성이 공존함을 느끼게 된다. 물론 이 영화와는 관련없는 이야기다. 그저 이 대사가 듣고서, 예전부터 가져왔던 나의 생각에 객관성이 부여되었음이 반가울 뿐이다. 데이트 코스 중 이장면이 제일 맘에 들더군. 자동차 후드 위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날아가는 비행기 바라보기... 함께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게 사랑이지. 2009.02.02 09:56 (업로드 2009.02.02 09:56) 19금 영화로 치기엔 선정성이 부족하긴 하다. 뭔가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수 있다. 다만 제시카알바의 전성기 미모를 구경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더보기 여교사(Misbehavior) 리뷰 영어제목이 Misbehavior이다. 부정행위를 뜻한다. 극중 재하가 혜영에게 이런 말을 한다. "벌? 누나가 나를 만나는 게 그런 의미예요?"결국 부정 행위로 인한 벌을 받고 있단 이야기다. 무엇이 부정 행위인가? 학생과 여교사의 사랑?아니면 미성년자와 성년의 사랑?법적인 문제는 잘 모르겠고, 어쨌든 잘 모르겠다. 효주가 나타나기 전 재하와 혜영의 만남은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했다. 김하늘이 이 영화의 처음이자 마지막인데, 솔직히 미스캐스팅이다. 표정부터 발성까지 현대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 위화감이 있다. 게다가 그 우울한 표정과 답답하기 그지 없는 대사들은 소위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용어로 질환유발자이다. 뭐 개봉 당시 뉴스나 리뷰를 보면, 교직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를 들춰냈다. 비정규직 문제로 인해 이..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