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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학교 이티 리뷰 스쿨오브락, 죽은 시인의 사회, 선생 김봉두, 여선생 vs 여제자, 코러스... 그리고 오늘 본 울학교이티... 학교나 선생을 소재로 사용한 영화들은 두가지 감정을 갖게 한다. 불편하거나, 감동적이거나........... 또는 불편하면서 감동적이거나........... 아무래도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교사의 모습을 어떤 관점에서 표현했는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늘 불편하지만, 이런 영화는 뻔한 스토리에 뻔한 결말 (주인공은 주입식 교육을 거부하고 인성교육에 힘쓰며, 처음엔 선생을 맘에 들지 않아하던 학생들도 점차 존경심을 품게된다. 그 선생은 교장이나 학부모들의 반대로 학교를 떠나지만 아이들은 그를 보내주려하지 않는다. 울면서 떼를 쓰기도 하고 선생이 학교를 쓸쓸히 떠나는 뒷모습에 창문을 열고.. 더보기
식코(sicko) 2MB이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당연지정제 폐지에 격분하던 차에 타이밍 잘 맞춰주시는 마이클무어 감독 결국 있는 놈은 더 좋은 시설에서 치료 받고, 없는 놈은 그냥 집에서 죽어가야하는 현실이 우리에게도 닥칠지 모르는 일이다. 만약 일없이 놀던 누군가가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위대한 대운하 건설현장에서 일자리를 구하여 몇 년동안 열심히 일해 통장에 5000만원을 모아놨다가 일하는 현장에서 불행히도 중지 하나가 잘렸다면 그 사람은 중지 접합 수술비로 6000만원을 내야 하는데 1000만원이 모자라 병원에서 내쫓길 수도 있다. 손가락 중지 접합 수술에 6000만원이 들어가는 세상에서 살고 싶은가? 건강보험당연지정제의 가장 나쁜 시나리오는 "민간 보험이 생겨서 민간보험과 건강보험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 보.. 더보기
일본영화 - 일본영화와의 인연 (일본 AV에 대한 인연은 다음에 쓰도록 하겠다. 일본 AV 매니아이시자 다량의 작품을 보유하고 계신 LKH님과 함께 공동집필하도록 하겠다.) 이와이 슈운지... 우리나라에 일본영화 붐을 일으켰던 감독이었다. 러브레터는 P2P가 거의 없던 시절에도 해적판이 수없이 나돌았었고... 이미 해적판으로 러브레터를 접했던 사람들도 영화개봉시 많이들 가서 봤다능. 난 영화관에서 보지 못하고 비디오 대여점에서 비디오를 빌려 상재랑 단둘이 상재네 자취방에서 이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난다. 시커먼 남자놈 둘이서 이 영화를 보다가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고 훌쩍훌쩍 거리기만 했던 기억말이다. 그 후로 4월이야기를 개봉했을 때, 러브레터의 명성을 알고 있었기에 당시 몇 안되는 영화관 중 하나인 피카디리 극장에 갔다. 그 때 당시.. 더보기
영화 키친 리뷰 이 영화 너무 좋다. P.S 근데 이 영화는 왜 망한거지? 라는 의구심에 네이버 평점을 살펴봤다. 평점이 안좋군. 역시 사람들이 모두 같은 관점에서 영화를 바라보는 건 아닌가봐. 이쁘게 꾸며놔서 그렇지, 19금으로 만들면 사랑과 전쟁이라나? 맞다. 이영화의 내용은 유부녀가 젊은 남자랑 바람난다는 얘기다. 하지만 난 아직도 결혼이라는 제도로 묶인 후에는 절대 다른 사랑은 용납될 수 없다라는 식의 사고방식은 인정하기 힘들다. 물론 바람에 나뭇가지 흔들리듯 아주 소소한 이성에대한 호감이나 설렘, 가슴떨림, 흥분 등을 모두 사랑의 범주 안으로 집어넣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이 결혼 후에 찾아오지 말란 법은 없다. 물론 결혼을 하고나면 자신의 감정보다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서의 책임감을 더 강조할 수.. 더보기
영화 인터내셔널 리뷰 우리가 저축해놓은 -물론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돈들을 은행에서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은 거의 없을 것이다. 대부분 기업이나 개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이자를 바탕으로 은행이 운영되고 있다고들 생각하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은행에서 쿠테타 세력에게 무기를 공급하여 권력을 확보하고, 범죄세력의 돈세탁을 해주며, 무기회사와 협력하여 중국으로부터 싼 미사일을 사들여 다른 나라에 비싼 값으로 넘기는 일들 하고 있다면... Just fucking justice (빌어먹을 정의)때문에 정부와 CIA 등 모든 세력과 은밀히 손 잡은 IBBC은행에 대한 개인의 끈질긴 추적과 심판에 관한 영화다. 박물관에서의 총격전을 제외하면 숙면을 취하기 딱 좋은 영화이지만 신시티와 클로저에 나왔던 클라.. 더보기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리뷰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영화적 연출력에 대해 논하고 싶진 않다. 썩 훌륭하진 않다. 그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거 육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감명을 받게 되는 영화이다. 투박하지만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그의 외침을 언제쯤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줄까? 한 나라의 대통령을 했던 사람이 불의와 권력에 맞서자고 목이 터져라 외친다. 한 나라의 절대권력자가 부당한 권력에 항거하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결국 그 부당한 권력에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하게된다. 결국 이 나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당하고 절대적인 권력이 따로 존재한단 말이던가? 극 중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자살은 사회적 타살이다!"라고 말이다. 우리의 노무현은 형사적 법적 문제를 떠나, 사회적 타살을 당했다. 이 런 사람을 지키지못.. 더보기
판타지 영화 - 러블리 본즈 리뷰 스토리텔러로서 최고의 입담꾼인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고 판타지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해내는 피터잭슨이 연출을 맡았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름값 못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크게 실망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웰메이드라고 얘기하긴 힘든 작품이다. 소재도 신선하지 않을 뿐더러, 구천을 떠도는 한 맺힌 영혼이라는 그 소재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것은 굉장히 실망스럽다. 에서 페트릭 스웨이지가 동전을 올리는 장면같은 명장면이 없었다는 거다. 감정선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으면 판타지적인 요소라도 극대화 시켰어야했다. 피터잭슨은 이미지를 통해 관객과 대화한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대사나 연기보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영상을 통해 관객과의 대화를 시도했다. 주인공 수지의 심정 변화에 따라 주변의 사물과 환경들.. 더보기
로맨틱코미디영화 추천- 500일의 썸머 리뷰(조셉 고든 레빗, 주이 디샤넬, 클로이 모레츠)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가 있다. 그리고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남자가 있다. 이 둘에 관한 500일간의 기록... 500일의 썸머 개인적으로 무지 맘에 안드는 포스터이다. 포스터라는 건 하나의 이미지로 그 영화의 모든 것을 대변해야하는 법인데, 이 포스터는 영화의 그 어떤 것도 설명해주지 못한다. 그냥 영화보러오면 선착순으로 기념티셔츠를 증정할 것 같다는 느낌 밖에는.... 헐리웃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를 싫어하는 개인적 취향을 가지고 있지만 이 영화는 매우 훌륭하다. 어렵지 않으면서 철학적이고, 달달하지 않으면서 로맨틱하고, 유난스럽지 않으면서 유머러스하다. 그리고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이상적이다. 다른 버전(혹은 미국 버전) 포스터들이 훨씬 더 영화의 느낌을 잘 보여준다. 썸머(주이 데샤넬) 부모님의 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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