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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 리스트 파니핑크 / There will be blood / 캐스트 어웨이 추천 영화 리스트 파니핑크 - 희망을 향한 판타지 외로움과 상처 뿐인 서른의 노처녀(?), 그리고 그의 친구가 되어주는 게이 점성술사... 그들의 삶은 오로지 외로움과 상처뿐이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희망을 찾아간다. "파니핑크"는 등장인물의 이름이고, 원제는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란다. 극중 파니핑크의 심정을 말해주는 듯 하다. 독일영화는 프랑스영화보다도 낯설다. 영화의 전개는 우리가 흔히 접해보지못한 흐름이라 약간 컬트적인 느낌마저 든다. 그래도 기괴하기 짝이 없는 등장인물들의 기상천외한 행동들은 시종일관 관객들을 유쾌하게 만든다. There will be blood - 인간의 욕망과 죄악에 관한 끈질긴 성찰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진면목을 .. 더보기
영화 클로저(Closer, 2004) 에 이런 말이 나온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예전과 같지 않으리라.’ 그러나 남녀 사이란 문화유산과 달라서 사랑해도 영 모르겠고 알고 나도 통 보이지 않는 법. 다만 예전과 같지 않은 자기 감정에 쉽게 다치고 어렵게 아물며 속절없이 나이만 먹어가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적지 않은 여운을 남긴다. ‘점점 가까워지는’ 제목과 달리 ‘점점 멀어지는’ 사랑의 유효 기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는 어떤 사람들에겐 지루하겠지만 또 어떤 사람들에겐 정신 못 차릴 만큼 재밌는 영화다. 나탈리 포트만 / 줄리아 로버츠 / 주드로 / 클라이브 오웬 더보기
굿럭척 (Good Luck Chuck, 2007) 사랑에는 항상 광기(狂機)가 있지만, 광기속에는 항상 이성(理性)이 있지. 가끔 미친 것 같은 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듣다보면 그들의 광기 속에는 극도의 이성이 공존함을 느끼게 된다. 물론 이 영화와는 관련없는 이야기다. 그저 이 대사가 듣고서, 예전부터 가져왔던 나의 생각에 객관성이 부여되었음이 반가울 뿐이다. 데이트 코스 중 이장면이 제일 맘에 들더군. 자동차 후드 위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날아가는 비행기 바라보기... 함께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게 사랑이지. 2009.02.02 09:56 (업로드 2009.02.02 09:56) 19금 영화로 치기엔 선정성이 부족하긴 하다. 뭔가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수 있다. 다만 제시카알바의 전성기 미모를 구경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더보기
여교사(Misbehavior) 리뷰 영어제목이 Misbehavior이다. 부정행위를 뜻한다. 극중 재하가 혜영에게 이런 말을 한다. "벌? 누나가 나를 만나는 게 그런 의미예요?"결국 부정 행위로 인한 벌을 받고 있단 이야기다. 무엇이 부정 행위인가? 학생과 여교사의 사랑?아니면 미성년자와 성년의 사랑?법적인 문제는 잘 모르겠고, 어쨌든 잘 모르겠다. 효주가 나타나기 전 재하와 혜영의 만남은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했다. 김하늘이 이 영화의 처음이자 마지막인데, 솔직히 미스캐스팅이다. 표정부터 발성까지 현대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 위화감이 있다. 게다가 그 우울한 표정과 답답하기 그지 없는 대사들은 소위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용어로 질환유발자이다. 뭐 개봉 당시 뉴스나 리뷰를 보면, 교직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를 들춰냈다. 비정규직 문제로 인해 이.. 더보기
체인질링 리뷰 / 안젤리나 졸리/ 존 말코비치 어쩌면 이 영화가 보여주려 했던 것은 한 나약한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찾기위해 부패한 경찰과 권력에 대항하여 결국 정의는 승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허나 내가 느낀 것은 밀양 때와 마찬가지로 끔찍한 범죄른 인간이 어떻게, 누구에 의해 용서될 수 있는가의 문제였다. 만약 연쇄살인범 강씨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천국에 갈 수 있다면........ 인간이 어떤 종교를 택하고 어떤 시점에서 회개하고 어떤 시점에서 죽느냐에 따라 구원의 여부가 결정된다면 난 아마 다시 교회로 돌아가기가 힘들어질 것 같다. 20명의 아이를 죽이고 두달의 옥살이를 통해 종교적인 관점의 회개를 하고 사형에 처해진 고든 스튜어트 노스콧이 천국에 갈 수 있다면 그건 정말... It`s an unfair dealin.. 더보기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신카이마코토 특별전 <초속5cm> <언어의 정원> 상영 언어의 정원 상영시간표 http://theque.jiff.or.kr/c00_schedule/c20_schedule_month.asp?y=2017&m=02&movie_id=102892 초속 5cm 상영시간표http://theque.jiff.or.kr/c00_schedule/c20_schedule_month.asp?y=2017&m=02&movie_id=102891 너의 이름은이 흥하니 다시 신카이마코토 애니를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구나! 더보기
영화 멋진 하루 그것이 꼭 금전적인 채권채무관계가 아니더라도 내가 줬던 것을 돌려받는 일은 쉬운게 아니다. 차라리 그 사람이 간직했으면 하는 것들이 나에게 다시 돌아오는 것은 참으로 견디기 힘들다. 그냥 다 사라지고 잊혀지면 좋으련만 오랫동안 서로를 알고 지내다보면 내가 그사람에 준 것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받았던 것들이 쌓이게 된다. 그리고 관계를 정리할 때 그것들을 다시 고스란히 돌려받는 기분은 마치 그동안 우리가 나누었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기분이다. 다시 또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주어야하는 때가 오겠지? 두렵다. 더보기
굿모닝 베트남 리뷰 - 검열 없는 시선으로 바라본 아픔의 역사 (스포일러 포함) "군인 아저씨, 베트콩 많이 잡아주세요!" 어린 시절, 나는 베트콩이 뭔지도 모르면서 그것에 대한 적개심을 불태웠고, 라디에서는 혁혁한 우리의 전과가 발표되었다. 베트콩은 매일 수십 명, 수백 명식 죽어갔고, 용맹한 한국군은 몇 명의 부상 정도였으며 어쩌다 전사자가 한두 명 나는 정도였다. -호찌민과 시클로 13쪽- 베트남 전쟁이 벌어진 시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검열의 시선을 거쳐 베트남 전쟁이 홍보되었었다. 전쟁이나 정치나 모두 명분 싸움이다. 명분이 부족하면 정당성이 떨어지고, 정당성이 떨어지면 국민적 지지가 철회되기 때문이다. 검열이 그렇게 무서운 것이다. 우리는 제대로된 베트남 전쟁을 모르고 살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몇 권의 책을 읽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우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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