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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 비용 전주폐차장 정보 여기저기 알아볼 필요없이 앱하나면 앱에 정보 몇 개 입력하고 문자로 신분증, 계좌정보 보내고, 키 넘겨주면 끝! 너무 쉬워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다. 원래 폐차를 결정하고 나서는 제일 먼저 업체를 알아봤다. 지인한테도 물어보고, 네이버 검색도 해봤다. 전주폐차장이 어디에 있는지 전주폐차장 업체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는데 앱 하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전국 단위이다보니 전주 폐차장 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가능한 앱이다. 네이버 카페에 문의글을 올렸더니 사람들이 카트리를 추천했다. 카트리는 차 정보 몇 개만 입력하면 바로 폐차 비용을 알려준다. 참고로 2007년식 NF소나타 (알루미늄 휠) 폐차비용은 90만원이었다. (2022.10.12. 현재 정보) 생각보다 많이 받았다. 발품을 팔 필요도 없었고, 아쉬운 소리를 할 필요.. 더보기
운주 맛집 소문안난 감자탕, 소문 내고 싶네~ 완주에 있는 로뎀하우스 캠핑장에서 1박 2일 놀고 근처에 있는 맛집을 찾아봤다. 생각보다 음식점이 많지 않았고, 심지어 문 닫은 곳도 많았다. 캠핑장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추천 받은 곳이 있으니 바로 소문안난감자탕이다. 처음엔 우리가 잘 못 들은 건가했다. '소문난 감자탕'이 아니고 '소문 안 난 감자탕'이라고?? 근데 그것은 사실!! ㅋㅋ 근데 간판이 다 바래버렸고, 심지어 제대로 간판이 보인다고 해도 어떻게 읽어야할지 잘 모르겠다. 063-262-5050 일종의 암호 해독과 같다. 하지만 맛있다. 소문이 왜 안 났는지 의구심이 들만큼 맛있다. 빈 식탁 위에 서비스로 김치전을 주셨는데 별 거 아닌데 맛있다. 어쩔 수 없이 막걸리를 시켰다. 진짜 어쩔 수 없어서 였다. 김치전이 맛있어서 안 시킬 수가 없.. 더보기
국가대표 리뷰 하늘 아래 새것이 없나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뭐 ㅡㅡ; 더빙판도 아니고... 처음 선수 모으는 것 부터 아버지와의 불화,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서의 감동적인 성공 신화까지... 쿨러닝의 한국판 리메이크작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다만 마지막 올림픽참가 장면에선 어찌나 가슴을 후벼파는지, 뻔한 스토리 전개에도 가슴 뭉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신파와 한국판 감동 정공법으로 정면공격 해오는데, 가드를 바짝 올리고 봐도 어쩔 수 없이 코끝이 찡해지더란 말이다. 때도 느낀 거지만, 김용화 감독은 고전적 유치함과 신파를 식상하지않을 정도로 적당히 이용해 먹는 재주가 있다. 덧) 이건 뭐 내가 한 때 발 담궜던 알바와도 상관있는 일이지만, 영화 도중에 에이즈 환자에 대한 오개념과 편.. 더보기
카모메 식당 리뷰 나만의 아지트를 뺏긴 느낌이랄까 기껏해야 너댓명, 무료영화 상영할 땐 스무명 남짓했던 디지털 독립영화관이 꽉 들어차서 좌석이 모자라 보조의자까지 놓는 상황까지... 지역방송에서 열심히 홍보를 해서인지, 오늘 카모메 식당은 관객이 꽉찬 상태에서 관람하게 되었다. 디지털독립영화관의 존속을 위해선 입소문도 많이 나고, 관객도 많아져야하겠지만 왠지 나만의 비밀 공간을 잃은 느낌이라 서운하기도... 정성껏 차린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감을 느끼는 한 일본 여인에 관한 이야기. 그게 전부인 영화지만, 각자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상처들이 따뜻한 사람들과 음식을 통해 치유되어가는 모습을 헬싱키의 여유로운 풍광과 함께 지켜보다보면 어느새 내 마음까지 따뜻해오는 걸 느낄 수 있다. 내일 세상이 멸망한다면.. 더보기
전주교동 한옥마을 15년전 사진 더보기
반짝반짝 빛나는 리뷰 동사무소로 택배가 왔다. 초등학교이름이 찍혀있는 익숙한 갈색 대봉투... 에쿠니 가오리의과 흰색과 검은 카카오 색이 적절히 마블링을 이룬 여러가지 모양의 벨기에 길리안 초콜릿이 대봉투의 모든 공간을 적당히 채우고 있었다. 마치 그 두 물건을 보내기 위한 맞춤형 택배봉투인 양. 물론 그 택배봉투의 빈공간을 없애기 위해 책 옆에 적당한 크기의 초콜릿을 끼워넣은 셈일테지만... 책을 선물로 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책을 샀을 때와 마찬가지로 재산이 늘어가는 기분이다. 책을 택배로 선물 받는 기분은, 게다가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을 택배로 선물 받는 기분은 그 이상의 뭔가 더 특별한 것이 있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 늘 그렇듯도 여성적이면서도 가볍지 않은 문체를 보여준다. 계장님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여러.. 더보기
비긴어게인 리뷰 조조영화로 혼자 영화를 보러 갔더니 영화관엔 나 혼자였다. (아, 원스 때 이야기이다.) 혼자 영화관을 차지하는 일은 영화관엔 좀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늘 흥분되는 일이다. 영화관을 전세 낸 기분이 들기도 하고, 나만을 위해 영화가 상영되는 듯한 느낌도 든다. 물론 조금 소름끼치기도 한다. 어두운 영화관에 나홀로 있는 기분이란....... 혼자 영화 본 경험은 꽤 있다. 전주 피카디리 영화관이 예술영화전용관으로 바뀌고 나서 봤던라든지그리고 대중적이지 않은 영화의 조조상영, 아니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초기상영작들...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바로이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설 수가 없었다. 그리고 몇 년동안 ost는 내 즐겨찾기 목록에서 빠진 적이 없었다. 비긴 어게인. 원스의 속편이라.. 더보기
어린왕자 리뷰 교과서에도 나오고 수없이 많은 단체에서 추천하는 고전이지만, 사실 지금껏 책을 완전하게 읽어본 적이 없었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쭉쭉 읽혀가는 쉬운 책이지만 모든 대화글이 다 철학이며 깨달음이다. 삶, 사랑, 존재의 이유, 집착, 소유, 죽음, 관계 등....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고민하는 가장 본질적인 철학들이 매우 쉽고 아름다우며 순수하고 진지하게 그려져있다. "네가 네 장미꽃을 위해서 허비한 시간 때문에 장미꽃이 그렇게까지 소중하게 된 거란다. " "내 꽃을 위해서 허비한 시간 때문에......"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어린 왕자는 되풀이 했다. "사람들은 이런 진리를 잊어버렸어. 하지만 너는 잊어버리면 안 돼.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는 영원히 네가 책임을 지게 되는 거야. 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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