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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듀이 리뷰-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듀이 이 책은 사실 끝까지 읽진 못했다. 오늘이 도서반납일이라 다 읽지 못한 채 반납을 해야한다. 며칠 연체되어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지만 도서반납일에 대한 지나친 강박증이 있다. 사족이지만 도서반납뿐만 아니라, 비디오반납, 사람과의 약속시간 같은 시간이나 약속에 관한 강박증은 어릴 적부터 있었다. 어쨌든 2주간의 도서대여기간동안 책 4권을 항상 빌려 읽곤하는데, 이번처럼 한권도 채 다 읽지 못하고 반납을 하기는 처음이다. ㅡㅡ; 다시 독서의지를 불태워야할 듯... 제목을 보고선 과연 도서관 고양이가 세계를 감동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소설과 같은 픽션이라면 얼마든 세계를 감동시킬 수 있는 고양이도 있겠지만, 실재했던 고양이에 관한 사실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제목이 다.. 더보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우리는 재난의 나라에서 살고 있다 시대는 변했어도 세상은 늘 비슷하게 돌아간다. 이 작품은 1970년대 작품이다. 우리 정부는 잃어버린 10년도 모자라서 40년을 거슬러 올라가려하고 있다. '폭력이란 무엇인가? 총탄이나 경찰 곤봉이나 주먹만이 폭력이 아니다. 우리의 도시 한 귀퉁이에서 젖먹이 아이들이 굶주리는 것을 내버려두는 것도 폭력이다./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이 없는 나라는 재난의 나라이다. 누가 감히 폭력에 의해 질서를 세우려는가? / 십칠세기 스웨덴의 수상이었던 악셀 옥센스티르나는 자기 아들에게 말했다. "얘야, 세계가 얼마나 지혜롭지 않게 통치되고 있는지 아느냐?" 사태는 옥센스티르나의 시대 이래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 지도자가 넉넉한 생활을 하게 되면 인간의 고통을 잊어버리게 된다. 따라서 그들의 희생이라는 말은 전혀 위선.. 더보기
홀리가든, 에쿠니 가오리, 김난주 / 김난주 번역목록 중학교 때 소설을 이루는 3요소에는 주제, 구성, 문체가 있다고 배웠다. 그 중 구성의 3요소는 인물, 사건, 배경이 있다고도 배웠다. 하지만 홀리가든은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그 구성 3요소 중이 빠져있다. 300쪽에 달하는 소설 속에 사건이라 할 만한 거리가 없다는 것이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이 소설은 가장 에쿠니 가오리스러운 소설이다. 홀리가든의 구성 3요소를 말하라고 한다면이 아닌정도가 될 것이다. 사건없이 오로지 감성으로만 채운 300쪽을 읽는 것이 다소 곤혹스러울수도 있으나 그것이 바로 에쿠니 가오리의 능력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에쿠니 가오리의 감수성을 가장 잘 번역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김난주인 듯 싶다. 번역자의 이름을 보고 책에 대한 맹목적 신뢰를 가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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