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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m

영화 의형제

대한민국 영화흥행 코드의 완벽한 조합
송강호 특유의 코믹연기(봐도 봐도 지겹지 않은...)

 

 

파팍~!! 파팦팍~!! ㅋㅋ
대사 한마디 없이 웃길 수 있는 배우 송강호
남북대치상황이라는 배경
그림자 왈 "감상적인 새끼들......"
감상적이어서,
그래서 그들은 의형제가 될 수 있었다.
미묘한 대립 속에서 남과 북이 하나될 수 있다는 감동 코드까지...
한번에 끝까지 다 봐버리는게 아까울 만큼 재미있었던 영화였다.
장훈 감독은 '영화는 영화다'에서 그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영화는 다소 투박하고 다수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긴 힘들었었다.
제작과 각본이 김기덕 감독이다보니, 김기덕 특유의 불편함과 투박함이 배제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의형제'는 장훈 감독의 영화적 센스가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이렇게 만들었는데도 흥행이 안되나 보자, 하는 식으로 만들어놓은 작품같다.
500만이 넘어 대박인 건 확실하지만, 국가대표나 해운대보다 훨씬 감각적으로 만들었는데도 그 흥행성적을
뛰어넘지 못하는 걸보면, 아직 우리나라에서 신파와 억지설정이 보다 많은 관객을 끌 수 있는 요소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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