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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m

구타유발자들

혹자는 구토유발자라고도 하더이다.
 
너무 잔인해서 그렇다나?
 
허나 요즘 나오는 다른 메이저급 영화,
 
씬시티, 쏘우, 하다 못해 비열한 거리 보다도
 
내가 보기엔 더 잔인해 보이진 않는다.
 
물론 다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만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고
 
조마조마해서 마치 내가
 
그들의 무리 속에 포함되어있는 듯한
 
불안함이 생기긴 하더군.
 
구타는 구타를 낳고
 
아픔은 아픔을 낳고
 
복수는 복수를 낳고...
 
모든 악행에는 그 유발자가 있음을 일러주는 영화.
 
이 영화를 보는 동안의 가장 큰 즐거움은 오달수의
 
신들린 듯한 연기였다.
 
(연기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두번째 즐거움은 성악과 교수의,
 
인간  내면에 잠재해있는 추접스러움을
 
드러내는 완벽한 연기
 
세번째 즐거움.....
 
애석하게도 이 영화에 나오는 황당한 시츄에이션들이
 
내 소중했던 학창시절 추억들과 묘하게 오버랩되었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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