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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일기

우울증이라는 진단명 어떤 의사들에 따르면, 최근에 발견된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은 인간의 정신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한 요인이었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집중하고, 자고, 먹고, 삶의 행복한 순간들을 즐기는 능력에 이상이 생긴다는 것이었다. 그 물질이 아예 없으면, 인간은 절망, 비관주의, 자신이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느낌, 과도한 피로, 불안, 결단력 결여에 시달리다 결국에는 완전한 무기력 상태, 나아가 자살에 이른 만성적인 우울에 빠져들었다. ............. 최근 몇몇 연구에서는 겨울과 여름에 각각 우울증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수를 비교하면서 볕을 많이 받지 못하는 것도 우울증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파울로 코엘료/이상해/문학동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국내도서 저자 : 파울.. 더보기
사랑을 하는 이유 오늘 라디오를 듣다가 공감되는 말이 나와서...... "사람들이 사랑에 끝 없이 실패함에도, 사랑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사랑은 그 자체로 생명의 원천이기 때문"이란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대부분의 사랑에 실패한다. 삶이 끝날 때까지 온전한 사랑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10대의 풋풋한 첫사랑은 대부분 그 청소년기에 끝이 난다. 하나의 짝사랑은 또다른 짝사랑의 대상이 생기면 끝이 난다. 대학 새내기때의 사랑은 남자가 군대를 가면서 대부분이 끝이 나고, 사회 초년의 사랑도 적잖이 실패한다. 결혼은 타이밍이라고 했던가? 결혼할 타이밍에 만난 사람과 결혼해서 한동안 행복하게 지낸다. 물론 꾸준히 행복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주변에서 보긴 힘들지만...) 어쨌든 그들도 평생동안 처음의 그 불같았던 사랑을 .. 더보기
damien rice - volcano 나에게도 이런 여유가~~~~ 3주차만에 처음으로 교실에서 인터넷을~~ 그동안 정신없이 뛰어다니기만하고 8시가 넘어서 퇴근을 하고 집에가서 씻기가 무섭게 곯아 떨어졌다. 점점 여유가 생겨가니,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이 하나둘씩 생각난다. 책읽기, 학원다니기, 운동하기... 어쨌든... 엊그제 JK를 를 만나, 데페이즈망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징규가 가지고 있던 데미안 라이스의 CD를 틀어달라고 하고, 거의 말한마디 하지 않은 채 CD하나를 다 듣고 나왔다. 오랜만에 듣는 데미안 라이스의 절규하는 목소리............ 좋아하는 것을 보고 듣고 하고 살 수 있다는 것 얼마나 행복한 일이던가! 더보기
2011년 03월 14일 일기 늦은 저녁에 어스름을 밝히는 교실 형광등이 어느새 익숙해져가고 있다. 늦게까지 일을 한다는 건 내 모토와 어울리지 않지만, 아이들의 작품을 게시판에 걸고, 다음날 할 수업준비를 하는 일이 즐거워졌다. 좀 떠들고, 좀 어수선한 아이들이지만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 색지를 자르고, 인쇄물을 뽑고, 코팅을 하는 일은 보람있는 일이다. 새학교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밀려오는 업무의 부담감때문에 지쳐있을 때, YJ형의 한마디가 힘이 되어줬다. "내가 체질인 줄 알았는데, 가만보면 니가 체질인 거 같다." 참 아무것도 아닌 말인데, 그 말이 힘이 되어줬다. 더보기
새학기, 힘겨웠던 일주일, 그리고 클로즈드 노트 첫수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서로 얼굴도 익히지 못한 선생님들이 쉰명이나 모인 교무실에서 무선마이크를 통해 교무회의를 한다. 교실에 들어선다. 수북한 먼지, 오래된 나무바닥에서 나는 퀘퀘한 냄새, 반백년은 되어보이는 낡은 창문과 잘 여닫히지도 않는 미닫이문, 그리고 언발란스하게 놓여있는 42인치 평면티비... 아이들은 이미 그 학교에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는 듯, 여유로운 자세로 새담임을 맞이한다. 첫수업은 늘 그렇듯 자기소개시간이다. 자기소개서를 나눠주자, 아이들은 못마땅한 듯 받아들고 성의없이 빈칸을 채워간다. 자발적으로 발표할 아이를 찾아봤지만, 역시나 없다. 지목하여 시켜도 시큰둥하다. 이미 자신이 다 커버렸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한 여자아이는 흘겨보는 눈을 하고는 발표를 하려하지 않는다. 이미 병아리가.. 더보기
3월 첫주 독서 리스트 - 1Q84, 고우영 삼국지 1Q84 일큐팔사를 읽다가 전자타자기가 나와서 검색해봤다. 요즘 날이갈수록 발전해가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생각하면서 세상 참 편해졌단 생각을 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더 편해지고 행복해지지않을까... 테이프 듣던 시절보다 실시간 스트리밍되는 음악이 왜 더 감동스럽지 않을까.... 누굴위한 발전인가. 라고......... 스마트폰으로 지껄이고 있다. 1Q84 전3권 패키지 세트 국내도서 저자 : 출판 : 문학동네 2009.08.25상세보기 2012년 3월 5일의 일상 고우영 삼국지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과는 상대하지 말라라는 말도 있지만, 나이 50이 넘으면 삼국지를 읽지 말라는 말도 있다. 인간의 모든 행동의 초점이 결국 성공과 패권, 지배에만 모아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고우영 삼국지 세트 국내도.. 더보기
공무원 연금에 대한 단상 2012.02.13 12:07 (업로드 2012.02.13 12:07)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제일 많이 듣는 얘기 중에 하나가 철밥통과 연금 수혜에 대한 이야기다. 물론 부정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 두가지 혜택때문에 어디에 곰팡이 피도록 노력한 것도 사실이다. 어제 갑자기 연금 이야기를 하는 통에 국민연금과 공무원 연금의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라고 말해놓고 보니 마땅한 근거가 없더라구. 그래서 근거 몇 개만 나열해보려고 한다. 공무원 연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자 몇해전에 공무원연금법을 개혁(물론 개혁이라고 생각치 않는 사람들도 다수 있을 듯....)하여 연금액을 최대 25%까지 줄이고 납부해야할 기여금도 27%로 늘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연금과 비교했을 때 분명 더 좋은 조건의 연금임에는 틀림없.. 더보기
사상 최악의 국대경기 중국전 0-3 참패 (2010.02) 이런 쓰레기 같은 경기를 중계해주려고 지붕킥을 결방했단 말인가... 축구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오래전부터 조중연을 위시로 한 축협의 지연, 학연이 얽힌 구태는 유명했고 이번 국대는 그 최고봉에 있는 것 같다. 박지성이 왜 아직도 우리나라엔 외국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는지 공감이 간다. 역대 월드컵 최고의 성적이 왜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간다. 이 빌어먹을 놈의 허정무는... 선수기용을 왜 이렇게 하는거야? [ K리그에서 지극히 평범했는데 중용되고있는 선수들 ] 조용형-강민수 ->K리그 최다실점2위팀인 제주 센터백듀오 ( 리그에서도 지극히평범했던선수들 ) 오범석 ->울산에서 올시즌 평범한모습 ( 아빠가 축협에서 힘좀씀 ) 오장은 ->울산에서 올시즌 그냥 준수한정도 염기훈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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