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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m

타이타닉 - 러브 스토리 속에서 배우는 삶의 가치

타이타닉 3D를 보고 왔다.
명불허전이라고만 표현하기엔 묵직한 감동이 다 표현되지 않는다.

 

16살이기에 구명정에서 무모하게 뛰어내릴 수 있었고,
100살이기에 56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미련없이 바닷물에 던질 수 있었을 것이다.
사실 가장 이성적인 나이에는 무모하기도 미련이 없기도 어렵다.
그렇기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쓰임받는 나이라고 생각되는 나이, 그리고 그것이 진짜 인생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나이에는
행복하기가 힘들다.
진정한 가치를 얻기위해, 잡다한 사유들을 떨쳐버리기 어렵고,
돌덩이에 불과한 광석에 미련을 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목적때문이라고들 믿지만, 사실 우리가 사는 삶은 대부분이 과정이다.
좋은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 학창시절이라는 과정을 행복하지 않게 살고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캠퍼스의 낭만이라는 과정은 중요치 않게 치부되곤 한다.
좋은 조건의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사랑이라는 과정을 간과하고
좋은 가정을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의 삶과 행복은 수단으로 전락하고 만다.
우리가 원하는 모든 목적을 이루었다고 과연 행복하다 말할 수 있을까?
과정이 우리 삶의 99%였는데도 1%의 순간 때문에 포기할 가치가 있을까?
과정을 간과하지 말자. 현재가 그 과정이며, 현재에 충실하자.
카르페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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