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 안에 살고 있다 / 유혜주, 조정연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1월 21일 출간
『우리는 사랑 안에 살고 있다』는 유튜브 채널 '리쥬라이크'로 유명한 유혜주, 조정연 부부의 첫 번째 에세이다. 이 책은 두 사람의 만남부터 결혼, 임신, 출산, 그리고 아들 유준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담고 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사랑의 순간들을 따뜻하고 진솔하게 풀어낸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사랑의 여정을 담은 진솔한 이야기
이 책은 남편 조정연이 아내 유혜주와의 소개팅을 회고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랑을 찾는 것이 삶의 목표였던 남자와 무던한 하루가 행복의 전부였던 집순이 여자의 만남은 두 사람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저자들은 서로를 알아가고 결혼을 결심하는 과정, 그리고 부모가 되어가는 여정을 통해 겪은 크고 작은 변화들을 포근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책은 1부부터 4부까지 이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두 사람의 만남, 결혼, 육아, 부모 됨이라는 인생의 큰 갈래를 따라 그들이 함께 이야기를 빚어내던 마음과 그 속에서 찾은 교훈을 담고 있다. 저자들은 아이가 처음 겪는 일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듯, 서로가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새로운 세상에 놀라면서도 그 순간을 함께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깊은 행복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일상 속 사랑의 가치 발견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사랑의 순간들을 진솔하게 담아냈다는 점이다. 유혜주와 조정연 부부는 서로를 알아가고 가정을 이루며 겪은 소소한 일상과 사랑의 깊이를 담아낸다. 단순히 로맨스를 넘어 사랑이란 무엇인지, 관계 속에서 어떻게 더 나은 사람이 되는지를 탐구한다.
저자들은 아들 유준이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어린 시절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을 부모의 마음을 뒤늦게나마 이해하게 된다.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은 출산의 고통 후에 유준이를 만나서야 피부로 이해하게 되고, '부모'라는 이름의 무게는 "유준이 아버님"이라고 불릴 때 비로소 실감하게 된다. 이러한 깨달음은 독자들에게도 자신의 부모님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평범함 속의 찬란한 행복
이 책은 평범하지만 찬란한 행복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들은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거나 선택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그 자체만으로 아름다울 수 있음에 집중한다. 유혜주, 조정연 부부가 그들의 만남과 지금까지의 여정을 번갈아 돌아보며 순간마다 존재했을 행복과 그 이유에 한 걸음 다가간다.
저자들은 "행복은 언제나 우리가 자신의 존재를 찾아주길 바라며 곁을 맴돈다"고 말한다. 매일 일상을 기록하며 저자는 지나온 모든 순간이 언제나 사랑으로 가득했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시간이 흘러 기억이 바래더라도, 나를 위했던 누군가의 사랑은 때로는 관심으로, 때로는 쓴소리로, 무수히 많은 이름으로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독자들의 반응과 평가
예스24와 교보문고의 독자 리뷰를 살펴보면, 많은 독자들이 이 책에 공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독자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사랑의 순간들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평했다. 또 다른 독자는 "유혜주, 조정연 부부의 진솔한 이야기가 나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가족과 연인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고 말한다. 한 독자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특별한지 깨닫게 해준 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우리는 사랑 안에 살고 있다』는 많은 독자들에게 일상 속 사랑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작가들의 작품 세계와 가치관
유혜주와 조정연은 유튜브 채널 '리쥬라이크'를 통해 이미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 콘텐츠는 85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진솔하고 따뜻한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드러나는 그들의 가치관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행복'이다. 유혜주와 조정연은 특별한 사건이나 화려한 경험이 아닌, 일상적인 순간들 속에서 사랑과 행복을 발견하고 그 가치를 인정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종종 잊혀지기 쉬운 '소소한 행복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그들은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로서의 성장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다. 아들 유준이를 키우며 겪는 어려움과 기쁨,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깨닫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은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는 가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대 간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개인적인 감상
『우리는 사랑 안에 살고 있다』를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사랑의 순간들이었다. 유혜주와 조정연 부부가 서로를 향한 애정과 아들 유준이를 키우며 느끼는 행복감은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특히 "행복은 언제나 우리가 자신의 존재를 찾아주길 바라며 곁을 맴돈다"는 구절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다.
이 책을 통해 나 역시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갔던 소중한 순간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가족과 함께한 평범한 저녁 식사, 친구와 나눈 소소한 대화, 혼자만의 시간 등 모든 순간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음을 깨달았다. 이는 앞으로의 삶에서 더욱 의미 있는 순간들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다짐으로 이어졌다.
또한 저자들이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비록 아직 부모는 아니지만, 언젠가 부모가 된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아이를 대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특히 "유준이 아버님"이라고 불렸을 때 느낀 책임감과 두려움은 부모됨의 무게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해주었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사랑 안에 살고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때로는 힘들고 지치는 순간도 있지만, 그 모든 순간이 우리를 성장시키고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간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앞으로도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나를 둘러싼 모든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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