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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용기 있게 얼스어스: 세상에 없던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

 
용기 있게 얼스어스
회고까지, 좋아하는 일이 더 나은 세상이 되는 데 도움이 되는 직업이 되기까지, 세상에 없던 스몰브랜드의 성장 과정을 진솔하게 기록했다. 성공적인 ESG 브랜드 사례로 빠짐없이 소개되는 스몰브랜드 얼스어스의 탄생과 성장을 담은 책 『용기 있게 얼스어스』가 유유히에서 출간되었다. 카페 얼스어스는 2017년 11월 10일, ‘제로 웨이스트’라는 말이 없던 시절에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라는 소개말과 함께 연남동 한구석에서 문을 열었다. 플라스틱 빨대와
저자
길현희
출판
유유히
출판일
2024.11.10


용기 있게 얼스어스 / 길현희 지음 / 유유히 출판사 / 2024년 11월 10일 출간

환경과 커피, 그리고 용기의 만남
'용기 있게 얼스어스'는 국내 최초의 제로웨이스트 카페 '얼스어스'를 창업한 길현희 대표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창업 성공기가 아닌,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관을 실천하며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길현희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와 환경 보호라는 가치를 결합해 독특한 카페 문화를 만들어냈다4.

 


얼스어스의 탄생과 성장
얼스어스는 2017년 서울 연남동에서 시작된 국내 최초의 제로웨이스트 카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카페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 규제가 2018년에 시작되었지만, 얼스어스는 이보다 먼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했다는 것이다. 이는 길현희 대표의 선견지명과 환경에 대한 강한 신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4.
번거로움을 감수하는 용기
얼스어스의 초기 모습은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였다.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아예 제공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함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카페의 모습은 오히려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결국 고객들이 직접 다회용기를 가져와 포장을 요청하면서 현재의 '번거로운 포장법'이 시작되었다4.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의 가치
얼스어스라는 이름에는 'For earth-For us, Love earth-Love us'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지구를 그리고 우리를 위하는 일이 곧 우리를 위한 일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보호라는 가치를 실천하고 전파하고자 하는 길현희 대표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4.


용기 있는 선택, 그리고 변화
길현희 대표는 대학 시절 광고를 전공하며 '소셜플래너'가 되고 싶어 했다. 공익광고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시작했지만, 점차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텀블러 사용, 손수건 휴대 등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해나갔다5.
졸업을 앞두고 그녀는 자신의 가치관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어 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얼스어스'다. 당시 유행하던 일회용 컵 사용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그녀의 용기 있는 선택이 지금의 얼스어스를 만들어낸 것이다5.


미움받을 용기, 그리고 진정한 자유
이 책의 제목 '용기 있게 얼스어스'는 아들러 심리학을 다룬 '미움받을 용기'를 연상시킨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자신의 신념을 따라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를 얻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길현희 대표는 이러한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고 기존의 카페 문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7.

 


개인적 감상: 불편함 속에서 피어나는 가치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길현희 대표의 모습이었다.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리함'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위해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가치 있는 선택을 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 사장이 되었습니다."라는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는 단순히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그녀의 태도는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을 통해 나 또한 일상에서 조금 더 환경을 생각하는 선택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텀블러 사용하기, 일회용품 줄이기 등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려 한다. 또한,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필요하다면 '미움받을 용기'를 내어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이 책은 단순한 창업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제안서이자, 개인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불편함 속에서 피어나는 가치, 그것이 바로 '용기 있게 얼스어스'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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