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가 난리는 난리인 모양이다.
<포켓스탑 옆 불법주차차량 계도하는 순찰자>라는 제목으로
뉴시스 뉴스가 올라왔다.
이 곳이 바로 덕진공원이다.
포켓스탑이 워낙 많아서 불법주차를 하고
각종 아이템을 수혈받고 있는 것이다.
우연히(?) 덕진공원 근처 커피숍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좀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마치 의도한냥)
정문 근처 자율방범대 주차장에 주차하고
덕진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그냥 주차장에서 내렸을 뿐인데
포켓스탑이 퐉퐉!!!
근처에 있는 덕진예술회관 표지석 포켓스탑이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알"
눈발이 흩날리는 심란한 날씨 &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덕진공원 내에는 핸드폰만 쳐다보며
좀비처럼 이리 저리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가만 보고 있자니 가관은 가관이었다.
물론 나도 한 몫 했겠지만 말이다.
덕진공원 안으로 들어가자
그동안 전주에선 구경도 하기 힘들었던
포켓스탑이 널리고 널렸다.
한 바퀴 돌면 리셋되는 시간이니
몇 바퀴만 돌면 가방이 빵빵해질 것 같았다.
문제는 체력이 아니라 추위였다.
터치장갑이 간절해지는 순간이었다.
손이 얼어서 덜덜 떨면서도 주위에 널린
천혜의 혜택들을 무시할 수 없었다.
아~~~~~~~~이게 포세권이구나.
포익포 빈익빈 ㅠㅠ
평소엔 집 주변에서 밖에 안하니
매번 비슷한 놈들 밖에 안보였는데
여긴 완전 다양한 놈들이 있더라.
새 도감 좀 채우고 왔다.
특히 호숫가라 그런지 잉어킹이 바글바글
지천에 널렸다.
첨엔 신기해서 잡다가 나중에 그냥 팔딱팔딱 뛰도록 놔뒀다.
막 돌다보면 포켓스탑이 널렸다.
이래서 포세권~ 포세권~하나보다.
CP가 ?로 나오면 괜히 기대가 된다.
뭔가 엄청 센 놈일 것 같아서.
포켓몬 초짜인 나에겐 꽤 높은 CPㅋㅋㅋ
정녕 여기가 천국이란 말인가?
새 도감 막 채워가는 중~~
한 바퀴 돌면서 포켓몬도 잡고
포켓스탑에서 아이템 충전도 하고 했더니 약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한 바퀴를 더 돌면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았지만
젠장할 추위를 버틸 재간이 없었다.
손이 꽁꽁꽁!
어쨌든 덕진공원이 핫한 이유는 분명 있는 것 같았다.
허허벌판 같은 우리집 주변에 비하면
역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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