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안에 있는 공중그네를 보고 말했다.
"이 사람 소설은 다 재밌어."
"응 그런데, 오쿠타 히데오 소설은 다 비슷비슷해."
오쿠타 히데오 소설은 다 비슷비슷하다, 비슷한 등장인물에 비슷한 성격과 비슷한 전개구조.....
하지만 그의 소설이 계속 읽히는 이유는 밑도 끝도 없이 유쾌하면서도 사회문제나 인간의 심리문제를
정확하게 짚어내기 때문일테다.
요즘은 사람 성격에 대해,
특히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이해는 되지만 수용은 되지 않는 그런 류의 성격들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곤 한다.
그리고 나 역시 사람들이 기대에 부응하려는 그런 성격말고, 내 멋대로 행동하고 싶은 생각이 문득문득 들곤한다.
"그런 행동을 1년 동안 계속해봐.
그럼 주위에서도 포기해.
성격이란 건 기득권이야.
저놈은 어쩔 수 없다고 손들게 만들면 이기는 거지. "
-장인의 가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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