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삼국지를 다 읽고, 수호지도 읽기 시작했다. 벌써 15권째...
삼국지에 비해, 페이지에 몇 컷 안되는 그림과 글들이 담겨 있어서 쉴 새 없이 오른손 검지에 침을 묻혀가며
쪽을 넘기기 바쁘다. 첨에 참 성의없이도 책을 만들었다고도 생각했다. 한권읽는데 30분이면 족하니
책을 구입해서 봤다면 책값이 아까울만도 하다. 하지만 그림도 컷의 크기도 크게 그려놓은 수호지를 읽다
보니 영화관의 큰 스크린을 통해 만화를 보는 듯한 스케일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그냥 재밌다. 아무 생각없이 읽기에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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