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어른: 삶의 여유를 찾는 지혜로운 할머니의 이야기

 

즐거운 어른

어머니 덕분에 부담 없이 제 갈 길을 갈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집안에 가훈처럼 내려오는 지령이 ‘만다꼬’(뭐한다고)일 정도로, 세간의 집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가정을 경영해온 이옥선 작가가 첫 단독에세이를 펴냈다. 책 제목은 ‘즐거운 어른’. 매사에 쫓기듯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현대인과 젊은이들에게 이옥선 작가는 ‘대충’ ‘최선을 다하지 않고’ ‘다 지나간다’는 마음으로 살아보자고 당부한다. 지나간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붙들리지 않고 살아가는 이

저자

이옥선

출판

이야기장수

출판일

2024.08.26

 

『즐거운 어른』 / 지은이: 이옥선 / 출판사: 이야기장수

 

할머니의 유쾌한 인생 철학
『즐거운 어른』은 1948년생 할머니 작가 이옥선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와 유머가 가득한 에세이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쫓기듯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대충' 살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 '다 지나간다'는 마음으로 살아보자고 독자들에게 당부한다.
이옥선 작가는 독특한 가치관으로 자녀를 키운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딸인 김하나 작가는 어머니 덕분에 부담 없이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옥선은 자녀에게 유명해지지 말라고 조언하는 등 세간의 통념과는 다른 방식으로 가정을 이끌어왔다.

 

 

 

삶을 대하는 유쾌한 태도
이 책에서 저자는 나이 듦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나이는 얼굴의 주름이 아니라 자세에서 드러난다"며 자세를 꼿꼿이 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또한 "두고 보아야 할 사안이나 인물들"을 오래오래 구경하고 싶어서 건강관리에 힘을 쏟는다고 말한다.
이옥선의 글은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담고 있다. 그는 "내 꿈은 고독사"라고 말하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삶을 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남자 잘못 만나 인생 망한 여자는 있어도 안 만나서 망한 여자는 없단다"와 같은 구절로 독자들에게 웃음과 동시에 깊은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현대인에게 전하는 메시지
이옥선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과도한 경쟁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여유를 가지라고 조언한다. 그는 지나간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붙들리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태도로 살아가면 더 많은 것을 발견하고 배우고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개인적 감상: 삶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그동안 너무 치열하게 살아왔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며 살아왔는데, 이옥선 할머니의 말씀처럼 '대충' 살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큰 위로가 되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구절은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고, 길 가다가 넘어질 때도 있는데, 너 길에서 나자빠졌을 때 아무도 너를 모르면 그냥 툴툴 털고 일어나 갈 길 가면 되지만, 그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너를 알아보면 얼마나 쪽팔리겠니"라는 부분이었다. 이 말을 통해 나는 타인의 시선에 너무 신경 쓰며 살아왔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앞으로 조금 더 여유롭게 살아보기로 다짐했다. 모든 일에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때로는 실수해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보려 한다. 또한, 현재에 더 집중하며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삶을 살고 싶다.

 

 

결론: 즐거운 어른으로 살아가기
『즐거운 어른』은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이옥선 작가의 유쾌하고 지혜로운 조언들은 현대 사회에서 지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다. 나이 듦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 과정을 즐기며 살아가는 저자의 모습은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즐거운 어른'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과거와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며, 삶의 모든 순간을 즐기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로 살아간다면, 우리 모두가 진정한 의미의 '즐거운 어른'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