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의 모든 것, 『작은 변화에도 걱정이 많아지는 예비 엄마들에게』 독후감

 

작은 변화에도 걱정이 많아지는 예비 엄마들에게

EBS 다큐멘터리 〈명의〉 ‘탄생, 그 길을 열다’, 〈동아일보〉 추천 ‘산부인과 분야 베스트닥터’, 세쌍둥이 지연분만·네쌍둥이 자연분만 최초, 고위험 임신부·다태아 명의, 서울대학교병원 전종관 교수. 그가 30년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건강을 목적에 둔 임신·출산 의학 가이드북을 집필했다. 임신부가 겪을 변화와 위험에 대비하고 건강하게 출산하도록 안내한다.

저자

전종관

출판

시공사

출판일

2021.10.07

작은 변화에도 걱정이 많아지는 예비 엄마들에게 / 전종관 / 시공사
임신과 출산, 그 위대한 여정의 동반자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전종관 교수의 『작은 변화에도 걱정이 많아지는 예비 엄마들에게』는 30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임신·출산 의학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태아 중심이 아닌 여성 중심으로 쓰여, 임신부들의 실질적인 고민과 걱정을 해소해주는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임신부를 위한 상세한 안내서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0개의 세부 안내로 나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임신 중 여성의 신체 변화에 대해 다루고, 제2부에서는 임신부의 심리적 변화를, 제3부에서는 의학적 조언이 필요한 상황을, 마지막 제4부에서는 분만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이러한 구성은 임신 초기부터 출산까지 임신부와 가족들이 겪게 될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문가의 통찰력 있는 조언
전종관 교수는 쌍둥이 분만 4,500건, 삼태아 분만 550건 등 약 25,000명의 새 생명 탄생을 도운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의 조언은 단순한 의학 지식 전달을 넘어 임신부의 존엄성을 지키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임신부의 불안과 걱정 해소
책은 임신 중 흔히 겪는 불편함부터 위험 신호, 산전 관리, 태아 안전, 약물 사용 등 임신부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에 대해 상세히 답변한다. 특히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 쉽고 이해하기 편하다. 도표, 사진, 일러스트 등의 시각 자료도 풍부하여 복잡한 의학 정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인적 감상: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의 생명에 대한 존중과 경외심이다. 전종관 교수는 "1cm의 태아도 5~6개월만 지나면 살 수 있을 만큼 자란다"며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생명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또한,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여성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예비 부모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 같다. 특히 "임신부가 철분제를 먹는 것은 태아를 위해서가 아니라 임신부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는 구절은 임신부의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책을 읽으며 느낀 또 다른 점은 의학 정보의 중요성이다. 인터넷에 넘쳐나는 잘못된 정보들 사이에서 전문가의 검증된 조언은 그 어느 때보다 귀중하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임신부들에게 안전한 피난처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임신과 출산,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작은 변화에도 걱정이 많아지는 예비 엄마들에게』는 단순한 의학 서적이 아니다. 이 책은 새 생명을 맞이하는 부모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동반자이다.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전문적인 조언은 독자들에게 임신과 출산이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기쁨과 설렘의 과정임을 일깨워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임신과 출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새 생명을 맞이할 준비가 한층 더 잘 될 것이다. 예비 부모들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의사를 꿈꾸는 의대생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전종관 교수의 말처럼 "모든 임신이 항상 성공적으로 끝나지는 않는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생명의 소중함과 부모됨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이는 개인적인 선택을 넘어 사회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임신과 출산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귀중한 안내서이다. 전문가의 통찰력 있는 조언과 따뜻한 격려가 담긴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예비 부모들이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삶의 장을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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