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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m

이터널션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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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추억이 사라져가는 것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한 조엘의 몸부림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다시 한번 꼭 보고싶었다.

한번 헤어진 사람과는 두번 다시 만나선 안된다는 것이 나의 연애관이라면 연애관이다.
한번 깨진 도자기는 붙여놓아도 다시 깨지거나 새기 마련이다.
결국 같은 문제로 같은 다툼을 하고 같은 이별을 하게 될 거란 생각이다.
같은 사람에게 똑같은 아픔을 주는 건, 몇배의 아픔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로를 위해
다시 예전의 연인을 만나는 것은 분명 고려해봐야할 문제다.
조금만...기다려줘요
그러죠
정말?
난 겨우 내 앞가림하는
이기적인 애예요 완벽하지도 않고
지금 그쪽 모든 게 맘에 들어요
지금이야 그렇죠 근데 곧 거슬려 할 테고
난 자기를 지루해 할 거야
괜찮아요
괜찮아요
뭐 어때...
괜찮아요
진짜 괜찮을까?
모르겠다.
어쨌든 젊은 날, 아름다운 광경을 함께 보았건
혹은 함께 아름다운 순간들을 만들었건
그건
머릿 속에서 기억 되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음 속에 새겨져있을테니까..........
머릿 속 기억을 다 지워버려 기억나지 않아도
그 사람을 보고 다시 마음이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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