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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m

식코(sic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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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이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당연지정제 폐지에 격분하던 차에
 
타이밍 잘 맞춰주시는 마이클무어 감독
 
 
 
결국 있는 놈은 더 좋은 시설에서 치료 받고, 없는 놈은 그냥 집에서
 
죽어가야하는 현실이 우리에게도 닥칠지 모르는 일이다.
 
 
 
만약 일없이 놀던 누군가가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위대한 대운하 건설현장에서
 
일자리를 구하여 몇 년동안 열심히 일해
 
통장에 5000만원을 모아놨다가
 
일하는 현장에서 불행히도 중지 하나가 잘렸다면
 
그 사람은 중지 접합 수술비로 6000만원을 내야 하는데
 
1000만원이 모자라 병원에서 내쫓길 수도 있다.
 
손가락 중지 접합 수술에 6000만원이 들어가는 세상에서 살고 싶은가?
 
 
건강보험당연지정제의 가장 나쁜 시나리오는
 
"민간 보험이 생겨서 민간보험과 건강보험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
 
보험의 입장에서 수익이 맞는 사람들은 민간 보험으로 다 빠져나가
 
고 비용이 많이 드는 환자만 기존의 건강보험에 남아서 건강보험 재
 
정이 악화되고, 이 악화되는 재정 때문에 점점 더 서비스가 부실해
 
지고, 이때문에 다시 사람이 떠나는 것"이다.
 
결국 당연지정제 폐지는 건강보험의 민영화의 별반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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