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리 급한 일이 있었는지 나는 바쁘게 발걸음을 재촉했고 손을 놓아버린 청춘은 저 멀리서 아련하게 날 바라봤다.
누구에게나 청춘은 있다.
그 청춘은 청춘인 줄도 모르고 지나가버린다.
수고했다고 고마웠다고 한마디 해두었으면 후회라도 없으련만, 너무도 무심하게 아니 무정하게 보내줘버렸다.
모든 영화가 다 철학적일 필요는 없다.
모든 영화가 다 깊이있는 울림을 줄 필요도 없다.
하이틴 영화 특유의 유치함때문에 오프닝에서부터 몇 번이고 꺼버릴까 생각했지만,
결국 유치함은 풋풋함으로 승화되고 난 미소를 지으며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고 말았다.
'Remember, You are the Apple of My Eye'(기억해, 넌 아주 소중한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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