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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후 정신없이 달려온 3주...
정시퇴근은 생각도 못한 채, 주구장창 업무와 새로운 환경에 시달리다가 이제서야 겨우 궤도에 오른 듯하다.
그동안 블로그에 글도 올리지 못하고,
책 한권도 읽지 못했다.
지붕킥과 추노를 건너 뛰기도 하고,
영화관에도 한번 가질 못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휴식...
달콤한 주말...
싱크대에 쌓여있는 설거지감들을 말끔히 해치우고,
방청소도 하고,
침대에 편안하게 누워 그동안 못봤던 드라마들을 다운받아 보았다.
역시 세리나는 볼매...
내일은 영화를 보러가야겠다.
혼자 영화를 보러가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애인이 있을 때 여유롭게 혼자 영화를 보러 가는 때와는 달리
애인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혼자 영화를 보러가는 것은 가끔 처량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도 너무 정신없이 살아온 내게
오랜만에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내일은 문화생활 좀 해주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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