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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추노로 살펴본 병자호란, 삼전도 굴욕, 북벌론

추노의 시청률을 이끄는 힘은 추노꾼들의 화려한 액션이요,
대길이와 언년이 사이의 애끊는 멜로요,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조연들의 감칠맛나는 연기일 것이다.

 

하지만 추노의 스토리 라인의 가장 큰 뼈대는 바로 정치적인 배경에 있다.
아무 생각없이 봐오다가, 왜 인조와 좌의정이 원손마마인 이석견을 죽이려 안달인지 궁금해졌다.
왜 송태하에게 누명을 씌웠는지, 왜 송태하는 이석견을 그토록 왕으로 추대하려하는지,
소현세자는 왜 의문의 죽임을 당했는지, 그리고 청은 왜 이석견을 보호하려하는지 항상 뜬구름처럼
애매모호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난 워낙 국사엔 문외한이기도 하고 해서 여기저기 뒤져서,
나름 조사해서 정리를 해봤다.

인조반정, 그리고 후금(훗날 청)과의 관계악화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광해군)
인(인조)
효(효종-봉림대군)
현숙경영............
누구나 학창시절 한번쯤은 흥얼거렸던 조선시대 왕이름들이다.
추노의 시대적 배경은<인조>때이다.

 

인조 전의 왕은<광해군>이다.

광해군은 후금과의 실리외교를 통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조반정을 통해 왕권을 잡은 인조는, 명나라와 친하게 지내고 후금을 배척하는 친명배금 정책을 시행한다.
후금은 명나라를 멸망시키고 국호를 청으로 바꾼 뒤, 친명배금을 정책으로 삼은 조선을 쳐들어오게 된다.
이것이 바로 병자호란이다.
병자호란을 통해 청과 조선은 군신관계를 맺게되고, 인조는 청의 왕에게 피가 나도록 절을 하니 이것이 그 유명한 삼전도굴욕 사
건이다.
인조의 아들 소현세자와 봉림대군 병자호란 후, 인조의 첫째아들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인조의 뒤를 잇는 효종)이 청나라의 볼모로 끌려가게 된다. 여기서부터가 추노의 첫회에서 이야기되었다고 볼 수 있다.

 


7년동안 청나라에서 붙잡혀있는 소현세자와 극중 인물 송태하가 동행하게 된다.

 

 

7년 후 조선으로 돌아온 소현세자에게 인조는 자신의 치욕을 갚아주기 위해,
훗날 소현세자가 왕위를 물려받으면 청나라를 쳐주기를 요청한다.
하지만 소현세자는 인조와 뜻이 달랐다.

소현세자는 청나라에게 본 선진문물
을 들여와야한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봉림대군은 북벌을 주장 하여 소현세자는 인조의 눈 밖에 나게된다.
그후 얼마지않아 소현세자는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훗날 봉림대군은 인조의 왕위를 이어받게 된다.
(역사적인 사실이 이렇다보니, 드라마에서도 송태하 일당의 쿠데타가 실패할 것이라는 예상이.........)
소현세자 일족과 측근의 숙청
소현세자가 죽고 나자 소현세자의 일족과 측근에 대한 숙청에 나선다.
이제 봉림대군의 즉위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모두 처리해야했던 것이다.
소현세자의 아내 강씨는 역모죄를 쓰고 사약을 받게 된다.

 

 

 

소현세자의 세 아들은 제주도로 유배되어 둘은 역병으로 죽게 되고, 원손마마로 불리는 이석견만이 살아남게 된다.
(사실 어디까지가 역사적 fact이고 드라마적인 fiction인지 헷갈린다 ㅡㅡ;)

(아~ 원손마마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 주고 싶다. )
그리고 소현세자의 최측근이었던 송태하와 그 부하들마저 누명을 씌워 관노로 전락시킨다.

 

 

 

이에 송태하와 그 측근들은 목숨이 위태로운 이석견을 구하고
또, 인조의 장남 소현세자의 아들 중 유일하게 생존한 그를 왕으로 추대하려하는 것이라는 말씀이시다......

(구조화가 어쩌구하면 할말없음...그냥 발로한거니깐...됐고...어쨌든 MS 워드로 만드니 껌이로구만.... )
대충 뭐 이정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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