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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미드] 로스트룸

일명 요강미드... 화장실에 갈 시간도 아까워서 요강을 끼고 봐야한다던 그 미드. 하지만 난 화장실은 10번도 넘게 다녀온 것 같다. 아이디어는 좋지만 플롯이 엉성하고, 이야기의 개연성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CG는 심형래감독의 쥐라기 재연 다큐멘터리 용가리 수준. 긴장감이라면 프리즌 브레이크보다 떨어지고, 흥미로움이라면 넘버스보다도 못하고, 수사물이라고 하기에도 쫌 그렇고, 그저 딸아이 찾아나서는 부정을 그린 휴먼드라마 정도로 밖에는...하지만 그 절박함도 그다지...다만 딸로 등장하는 엘르 패닝(다코타 패닝의 동생)의 막강 귀여움은 아빠가 아닌 나라도 딸아이 찾아나서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한다.


이야기는 복잡한 듯 싶지만 간단하다. 한 모텔방에서 나온 여러가지 물건들이 신비함 힘을 갖게 되고, 그 힘을 갖고 싶어하거나, 물건을 신격화하는 사람들이 그 물건들을 뺏고 뺏기면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생긴다. 그 물건들 중 모텔 열쇠는 문이 있는 곳이라면 자신이 가고 싶어하는 어느 곳으로든 안내한다.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그 열쇠를 갖게되고, 그 열쇠를 가지고 장난을 치던 딸이 알 수 없는 곳으로 사라져버린다. 그 딸아이를 찾기위해 형사는 이런저런 모텔 물건들을 찾아나서게 되고, 결국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겠지만.............. 딸아이를 찾게되어 감격적인 상봉장면을 연출하게된다. 사실 그닥 감동적이진 않다. 그냥 나도 엘르 패닝의 얼굴을 보고 싶어서 끝까지 본 것이라고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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