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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유발하라리의 신작 넥서스 리뷰 독후감

 
넥서스
방에만 안주하지 않고 정치학, 종교학, 매체학, 진화생물학, 컴퓨터과학 등 다양한 학제 간 지식을 습득해온 하라리 교수의 독창적인 역사적 시각과 스토리텔링은 인류를 위한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빛을 발한다.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에서 펼쳤던 그의 논지가 ‘정보’를 중심으로 통합되어 더 정교하게 실체를 드러내는 《넥서스》에서 우리는 하라리 교수의 도저한 ‘현실주의’적 해법을 만난다. 비인간 지능이 우리의 존재를 위협하는 현재, 우리는 실수할 여유가 없다
저자
유발 하라리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24.10.11

유발 하라리의 신작 '넥서스', 정보 네트워크의 역사와 AI의 미래를 탐구하다
유발 하라리가 6년 만에 신작 '넥서스'를 들고 독자들 앞에 섰다.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하라리는 이번 작품에서 석기 시대부터 AI 시대까지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정보 네트워크의 발전과 그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정보 네트워크의 진화와 인류 문명의 발전
하라리는 '넥서스'에서 인류 문명의 발전이 정보 네트워크의 진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석기 시대의 원시적인 의사소통 방식에서부터 현대의 디지털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추적한다.
저자는 정보 네트워크의 발전이 단순히 기술적 진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 사회의 구조와 권력 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문자의 발명은 대규모 제국의 통치를 가능케 했고, 인쇄술의 발달은 근대 민주주의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AI 시대의 도전과 위험성
'넥서스'의 후반부에서 하라리는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고찰을 펼친다. 그는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외계 지능'으로 규정하며, 이 새로운 형태의 지능이 인류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고한다.
하라리는 AI가 기존의 인간 중심 정보 네트워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 문제를 넘어서 인간의 자유의지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AI를 통한 대규모 감시와 조작의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를 '디지털 독재'라고 명명한다.

 

 


균형 잡힌 시각과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
하라리는 기술 발전에 대해 맹목적인 낙관론이나 비관론을 경계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강조한다. 그는 AI와 같은 혁신적 기술이 인류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지만, 동시에 심각한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교육 시스템의 개혁을 통해 미래 세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독자들의 반응과 평가
'넥서스'는 출간 직후부터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예스24와 교보문고의 리뷰를 살펴보면, 많은 독자들이 하라리의 통찰력 있는 분석과 예리한 문제 제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한 독자는 "하라리의 책은 항상 현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데, '넥서스'도 예외가 아니다. AI 시대를 맞아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들을 명확히 제시해주고 있다"라고 평했다.

 

 


다른 독자는 "때로는 다소 과장된 느낌도 들지만,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려 노력한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AI에 대한 맹목적인 기대나 공포를 경계하고 이성적인 접근을 강조한 부분이 좋았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브런치에 올라온 한 독후감은 "하라리의 '넥서스'는 단순한 미래 예측서가 아니라 인류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거대한 서사다. 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정보의 흐름이 어떻게 인류 문명을 형성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하라리의 작품 세계와 가치관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에 이어 '넥서스'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역사관과 미래관을 더욱 공고히 했다. 그의 작품 세계는 거시적 관점에서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라리는 인류 역사의 주요 전환점들을 '혁명'으로 규정하고, 이를 통해 인간 사회의 변화를 설명한다. '사피엔스'에서 언급한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에 이어 '넥서스'에서는 정보혁명의 개념을 제시하며 자신의 이론을 확장시켰다.
그의 가치관은 기본적으로 인본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동시에 인간 중심주의의 한계를 지적하기도 한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인간의 고유성과 가치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라리는 또한 명상을 통한 자아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명상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얻은 통찰이 자신의 저술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결론: 미래를 위한 성찰의 시간
'넥서스'는 단순한 기술 발전사가 아니라 인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거대한 서사다. 하라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할 것을 요구한다.
AI로 대표되는 새로운 정보 네트워크의 시대는 인류에게 전례 없는 기회와 동시에 심각한 위험을 제공할 것이다. 하라리는 이러한 도전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역사에 대한 이해, 현재에 대한 냉철한 분석, 그리고 미래에 대한 폭넓은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넥서스'는 우리에게 기술 발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중요한 저작이다. 하라리의 통찰력 있는 분석과 예리한 문제 제기는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AI 시대에 대한 준비와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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