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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땅부터 인테리어까지 3억으로... 두 남자의 집 짓기

 

두터운 책은 잘도 읽혀내려간다.
단독목조주택에 대한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면서 다 읽을 때까지 부푼 꿈을 갖게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나는 깨닫고야 말았다.
아 ㅅㅂ 난 3억이 없었지.....
OTL

 

 

 

어쨌든 단독주택은 짓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든가, 단열이 안된다든가하는 편견들을 없애는데는 큰 도움이 된 책이었다.
이제부터 돈만 모으면 되는겨
3억따위.........
ㅠㅜ
로또만이 살 길...
단독주택의 가장 큰 메리트는 아파트에선 느낄 수 없는 다락방의 정취이다.
독립된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단독주택의 가장 큰 메리트 아닐까?
아무리 넓은 평수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어도 결국 가족간의 사적인 공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파트의
가장 큰 단점 중에 하나다.
방문 하나만 열면 결국 모든 공간과 연결되어있다는...

 

 

 

자신만의 공간이 보장된다는 것은 오히려 가족간의 친밀감과 화목을 도모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마냥 한공간에서 부대끼는 것보다 자신의 영역이 분리되어있고
그 속에서 서로의 삶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주택의 구조가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느끼는 답답함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공간... 바로 마당이다.
아파트에서 아이들에게 부모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바로 "뛰면 안돼"이다.
하지만 단독주택에 살면 아이들은 아랫층 눈치를 보지 않고 맘껏 뛰어놀아도 된다.
마당에서 개를 키우며 흙장난을 해도 된다.
결국 단독주택은 아이들의 정서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되는 집이다.
추억을 줄 수 있는 집이다.
아파트에선 아무리 오래 살아도 집과 관련되 추억이 드물기 마련이다.
하지만 단독주택에 살면 계단하나, 다락방 구석, 마당에서 자라는 화초 하나에도 추억이 깃들기 마련이다.
아~
단독주택..........
캠핑카와 함께 내 인생의 가장 큰 로망 중에 하나.

 

2012.01.18 11:19 (업로드 2012.01.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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