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SF 영화 '어글리(Ugly)'는 독특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스콧 웨스터펠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외모 지상주의와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의 배경과 줄거리
'어글리'의 세계관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환경 오염과 자원 고갈로 인류가 멸망 위기를 겪은 후, 살아남은 사람들이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사회에서는 외모 차이로 인한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16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성형 수술을 받아 '프리티'가 되어야 합니다.주인공 텔리 블러드는 16살 생일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어글리'입니다. 그녀는 성형 수술을 받고 '프리티'가 되어 도시에서 살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합니다. 하지만 먼저 '프리티'가 된 절친 노즈와의 만남 후, 텔리는 이 사회의 진실에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주제와 메시지
'어글리'는 외모 지상주의와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외모가 아닌 개인의 고유성과 내면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사회가 강요하는 기준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현상을 경고하고 있습니다.새로운 친구 셰이를 통해 텔리는 '프리티'가 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미의 기준과 그에 따른 압박감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영화의 평가
안타깝게도 '어글리'는 관객들로부터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IMDb에서는 5.0점(10점 만점)을 받았고, 다른 평점 사이트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점수를 기록했습니다.낮은 평점의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 원작 소설의 깊이 있는 메시지를 영화로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점
- 캐릭터 발전과 세계관 구축이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
- 비슷한 주제의 다른 디스토피아 영화들에 비해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의견
그러나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어글리'는 현대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자아 정체성 형성과 사회의 압박 사이의 갈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
개인적으로 '어글리'는 흥미로운 전제를 가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실행에 있어 완벽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이 영화가 제기하는 질문들은 매우 중요하고 시의적절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또한,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의 3부작 중 1편만을 다루고 있어, 앞으로 후속작이 나온다면 더 깊이 있는 스토리 전개와 세계관 구축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글리'는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를 다루고 있는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싶은 분들, 그리고 자아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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