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wonderful waorld 썸네일형 리스트형 굿모닝 베트남 리뷰 - 검열 없는 시선으로 바라본 아픔의 역사 (스포일러 포함) "군인 아저씨, 베트콩 많이 잡아주세요!" 어린 시절, 나는 베트콩이 뭔지도 모르면서 그것에 대한 적개심을 불태웠고, 라디에서는 혁혁한 우리의 전과가 발표되었다. 베트콩은 매일 수십 명, 수백 명식 죽어갔고, 용맹한 한국군은 몇 명의 부상 정도였으며 어쩌다 전사자가 한두 명 나는 정도였다. -호찌민과 시클로 13쪽- 베트남 전쟁이 벌어진 시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검열의 시선을 거쳐 베트남 전쟁이 홍보되었었다. 전쟁이나 정치나 모두 명분 싸움이다. 명분이 부족하면 정당성이 떨어지고, 정당성이 떨어지면 국민적 지지가 철회되기 때문이다. 검열이 그렇게 무서운 것이다. 우리는 제대로된 베트남 전쟁을 모르고 살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몇 권의 책을 읽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우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