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oyoshimat 썸네일형 리스트형 냉정과 열정사이 OST - ryoyoshimata - 1997spring 영화음악이 좋은 이유는 그 음악을 들으면 영화의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저절로 재생되기 때문이다. 비내리는 듯한 노이즈의 스크린처럼 아련하게 떠오르는 그 장면들때문에 영화음악은 그냥 귀로만 들었던 음악들보다 더 큰 감동을 준다. 봄날은 간다의 OST를 들으면 눈내리는 산사의 풍경소리, 이제 막 봄이 되어 녹아내리는 계곡물 흐르는 소리, 상우가 눈내린 마당을 처음 밟는 장면, 그리고 은수에게 사랑이 어떻게 변하냐며 쓸쓸히 돌아서던 상우의 모습들이 떠오른다. 태양의 노래 OST를 들으면 유이가 아무도 없는 공원에 촛불을 켜놓고 통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던 장면이 떠오르고, 원스 OST를 들으면 다 떨어진 CDP의 배터리를 사오는 길에 음악을 듣던 여주인공이 생각난다. 말할 수 없는 비밀, 타이타닉, 라붐, 초속..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