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톨로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디톨로지-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 나는 김정운 교수를 좋아한다. 사실 조영남과 KBS엔가 나와서 클래식을 설명하는 사람으로 나왔을 때는 교수와 어울리지 않는 곱슬곱슬한 머리스타일과 막 던지는 말투 탓에 약간 경박하게 봤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책을 읽고나서 그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교수는 진중해야한다. 교수는 유식한 말을 많이 써야한다는 내 알량한 선입견이 그의 진가를 몰라보게 방해했던 것이다. 그는 박식하지만 고루하지 않고, 솔직하지만 거만하지 않다. 자기자랑은 곧잘하지만 허세스럽지도 않다. 인간적인 미가 느껴지는 몇 안되는 지식인이다. 그래서 그가 좋다. 인간 김정운은 어려운 심리학도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본인의 욕구에 대입해 설명한다. 그 중년의 외로움과 욕망을 이해한다. 내가 그렇게 변해가고 있으니 말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