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익준감독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똥파리 리뷰 이 영화의 힘은 결국 양익준이다. 감독 겸 배우 겸 각본... 저예산영화의 힘 일당백...양익준이 맡은 역은 똥파리의 주인공 상훈. 상훈은 늘 욕을 달고 산다.사채업사무실에서 수금을 하며 살아간다. 삐삐를 가지고 다니고 통장도 없는 그야 말로 막사는 양아치다. 거친 욕에, 더러운 인상에 아버지를 패고 경찰을 패고 여고생을 패는 패륜아. 이 사람을 동정할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아야함에도, 아니 오히려 혐오감을 느껴야함에도 영화가 끝나고 나면 대부분의 관객들이 이 똥파리같은 인간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아픈 과거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다. 물론 아픈 과거나 가족사가 양아치같은 인간의 변명거리가 될 수는 없다. 다만 그에게는 늘 무뚝뚝한 진심이 있었기에, 그렇기에 연민의 정을 느낄 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