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안희경
- 출판
- 김영사
- 출판일
- 2025.01.23
도서명: 인간 차별
지은이: 안희경
출판사: 김영사
차별의 실체를 마주하다
안희경의 '인간 차별'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책이다. 저자는 20여 년간 이민자로 살면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이 어떻게 개인과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차별은 못질과 같아서 여러 사람 안에 깊이 박히면 세상에 분노와 분진이 퍼진다는 저자의 표현은 차별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낸다.

정체성의 탐구와 인간성의 재발견
이 책은 단순히 차별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나는 누구일까?'라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해 '각자는 고유한 인간이다'라는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차별받는 소수자의 입장에서 겪은 '초라함'을 나침반 삼아 이미 이웃이거나 언젠가 이웃이 될 이들을 찾아 나선다. 이 여정을 통해 독자들은 인종, 국가, 성별 정체성 같은 표지가 힘을 잃는 '보살핌'의 세계로 인도된다.

차별을 녹이는 가치와 태도
안희경은 극단주의에 빠진 시대에 은근한 차별이 사회를 좀먹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녀는 단순히 상황을 수용하고 슬퍼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가려는 의지와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굳건한 이기심보다는 느슨한 이타심이, 냉소적 구분보다는 호의적 차이를 인정하고 보살피는 태도가 함께 사는 데 필요하다는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준다.

저자의 작품 세계와 가치관
안희경은 오랫동안 세계의 석학들을 만나 인류의 미래를 탐구해온 저널리스트다. '하나의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문명, 그 길을 묻다', '사피엔스의 마음' 등의 3부작을 통해 문명의 좌표를 모색해왔다. 그녀의 글에는 '나와 우리', '약자와 사회', '개인과 망(網)', '문명과 미래'와 같은 키워드가 자주 등장한다. 이는 그녀가 개인과 사회,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폭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제안
'인간 차별'은 단순히 차별의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한다. 저자는 국가의 책임과 의무, 대책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서로를 보살필 수 있는지에 대한 따뜻한 제안을 담고 있다.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다.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도, 그것을 통해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당신이 있는 곳이 어디일지라도 당신의 공간이 안녕하도록 통념을 변화시키고자 몰입했다"는 저자의 말에서 독자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차별 없는 사회를 꿈꾸며
'인간 차별'을 읽고 나서, 나는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행하고 있던 차별적 행동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다르고, 그 다름을 인정하고 보살피며 살아가야 한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안희경의 '인간 차별'은 단순한 차별 반대 구호를 넘어,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한다. 저자가 말하는 '서로 있음(inter-being)'의 존재가 되어 정체성을 서로에게 존재감으로 돌려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공존의 길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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