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과 관용 썸네일형 리스트형 앵무새 죽이기 리뷰- 차별과 관용에 관한 소설 "할머니! 똥을 눌 땐 오줌이 저절로 나오는데, 왜 오줌을 눌 땐 저절로 똥이 나오지 않는거지?" 동사무소에서 근무하시는 한 여사님의 손주가 한 얘기이다. 어린 아이가 바라본 세상은 온통 의문투성이고, 어른이 되면서 잊고지냈던 그런 소소한 의문점들을 아이라는 순수한 매개체를 통해 듣게 되면 그 자체로 유머가 되기도 한다.순수한 시선은, 의도치 않은 웃음 코드와 사회 비판을 수반한다.특유의 위트와 풍자는 기성세대가 아닌 소년이 세상을 바라보는 솔직한 심경에서 기인한 것이다.에서의 해학적 문체도 사춘기 소녀의 시점에서 기인한 것다.도 마찬가지이다.어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굳이 비꼬려하지 않아도 꼬여있고,굳이 파헤치지 않아도 부조리의 온상이다.세태를 비판하려는 작품을 어른의 시선에서 썼다면 작품은 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