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독서를 시작해야겠다. 오늘 레미제라블을 보고 왔다. 영화평은 각설하고.... 생각해보니 그 유명한 레미제라블이라는 소설은 어린이명작동화로도 읽어본 적이 없다. 그 흔한 어린이명작동화를 두메산골 내 고향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초등학교 때까지 단 한권의 책도 사본 적, 선물 받아본 적(물론 우리동네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러했다. 논밭에 나가 일하시기 바쁜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의 독서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이 없었으니 고작 읽은 책이라곤 학교 신발장으로 사용하던 나무선반에 꽂혀있던 초등학생을 위한 위인전 몇 질과 과학관련 도서들, 그리고 표지마저 너덜너덜해진 닳고 닳은 동화책들이 전부였다. 가끔 활자 자체가 그리워서 대학에 다니시던 삼촌이 사놓으셨던 세로로 문장이 인쇄된 세계 고전들을 읽긴 했었다. 아Q정전이라든지 달과 6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