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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마존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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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야만을 가늠하는 척도가<행복>에 있다면,

아마존의 조에족은 가장 문명이 발달한 부족일 것이다."
라던 김남길의 내레이션이 어찌나 가슴에 와닿던지...
좋은 다큐였다.
에필로그를 보면서 제작진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실감하게 되었다.
그 고생이 단순한 육체적 노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목숨을 담보로한 위험천만한 것이었음에,
그들의 프로의식에 경이로움마저 느껴졌다.

 

 

사실 시리즈를 보면서<무너져가는 아마존의 생태>에 포커스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다.
다큐 제목이<아마존의 눈물>이다보니, 자본주의논리에 의해 혹은 몇몇 비양심적인 인간들의 욕망으로 인해
무너져가는 아마존의 생태와 원시부족의 삶을 주로 다루는 다큐가 될 줄 알았다.
물론 전혀 다루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주로 이방인의 눈에 비친 원시부족의 신기한 삶을 보여주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다.
그리고 그것은 뜻하지않은 시청률의 대박을 낳았다.
너무 시사적이거나 교훈적인 다큐멘터리가 되지 않도록 만들어졌고,
그래서 사람들이 더 흥미롭게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게 되었고,
그래서 그 사람들은 제작진이 살짝 살짝 던져준 아마존의 문제를, 스스로 자각하고 감동받게 되었다.
어쩌면 가르치려들려는 것보다,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 다큐멘터리의 진정성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출처-경인일보

그리고 요즘 막장드라마들로 시청률 순위권을 휩쓸고 있는 KBS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전하고 있는 MBC가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다.
(아놔 추노만 kbs에서 안했어도 kbs 볼 일 없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놓고 시청료 올릴 생각이나 하시지...
어떻게 케이블 채널 60개 보는 요금하고
KBS 하나의 시청료하고 맞먹을고 하냐...

 

2010.02.06 12:48 (업로드 2010.02.06 12:48)

 

라고 포스팅을 했던 시기가 2010년이다. 이제는 MBC가 KBS만 못하다. 정권의 개가 되어 멍멍 짖어대는 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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