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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학생의 MBTI 성격유형과 스트레스, 학교적응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 발표


간호대학생들의 성격유형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 능력과 학교 적응도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는 간호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MBTI 성격유형 분포, ISTJ가 가장 많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간호대학생들 중 ISTJ(내향형-감각형-사고형-판단형) 성격유형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성격유형과 일치하는 결과로, 간호학과 학생들의 성향이 일반적인 한국인의 성향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점은 전체적으로 외향형(E)이 내향형(I)보다 많았다는 것이다. 이는 간호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대인관계 능력이 중요시되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스트레스 정도와 대처방식
연구 대상자들의 평균 스트레스 정도는 6.42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점 만점 기준으로 중간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간호대학생들이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있어서는 적극적 대처와 소극적 대처에 대한 의존도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들이 스트레스 상황에 따라 다양한 대처 전략을 사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학교적응도 분석
학교적응도는 100점 만점에 76.52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대부분의 간호대학생들이 학업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일반적 특성에 따라 학교적응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경제상태, 학교생활 만족도, 주관적 건강상태 등이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MBTI 성격유형과 스트레스, 학교적응의 관계
놀랍게도 MBTI의 4가지 심리기능유형과 4가지 심리기질유형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 스트레스 대처방식 및 학교적응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격유형보다는 개인의 다른 특성들이 스트레스 관리와 학교적응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연구 결과,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학년, 입학동기(적성), 전공만족도, 감성지능, 스트레스 대처방식 등이 확인되었다. 이들 요인의 총 설명력은 17.5%로 나타났다.
특히 감성지능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대학생활적응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학생들의 정서적 능력과 스트레스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대학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의 한계와 향후 과제
이번 연구는 일개 간호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향후 대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한 전국적 단위의 MBTI 성격유형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스트레스와 학교적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아정체감, 자기효능감, 정서지능, 우울 등의 변수들을 포함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
연구진은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을 위해 감성지능과 스트레스 대처전략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과 함께 교과 외 활동을 통합하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MBTI 성격유형이 동일하더라도 개인마다 특성이 다양하게 발현될 수 있으므로, 자기이해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학생 개개인의 스트레스 대처와 학교적응 변화양상을 연구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
이번 연구는 간호대학생들의 성격유형, 스트레스 관리, 학교적응 간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MBTI 성격유형이 스트레스나 학교적응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결과는 기존의 통념을 깨는 새로운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간호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성격유형에 따른 일괄적인 접근보다는 각 학생의 감성지능, 스트레스 대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연구 결과는 간호대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전공의 대학생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대학생활 적응에 있어 성격유형보다는 개인의 정서적 능력과 스트레스 관리 능력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은 대학 교육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개인적 소감
이번 연구 결과를 접하면서, 나는 대학 시절을 돌아보게 되었다. MBTI 성격유형에 따라 학교생활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오히려 감성지능과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은 매우 공감이 간다.
특히 간호대학생들의 스트레스 수준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힘든 학업과 실습을 병행하는 간호학과 특성상 스트레스가 매우 높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의외의 결과였다. 이는 학생들의 높은 적응력과 대처 능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느껴졌다.
이 연구 결과가 앞으로 대학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지 기대된다. 학생들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상담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대학생활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감성지능과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의 개발은 매우 유익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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