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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영화 멋진 하루 그것이 꼭 금전적인 채권채무관계가 아니더라도 내가 줬던 것을 돌려받는 일은 쉬운게 아니다. 차라리 그 사람이 간직했으면 하는 것들이 나에게 다시 돌아오는 것은 참으로 견디기 힘들다. 그냥 다 사라지고 잊혀지면 좋으련만 오랫동안 서로를 알고 지내다보면 내가 그사람에 준 것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받았던 것들이 쌓이게 된다. 그리고 관계를 정리할 때 그것들을 다시 고스란히 돌려받는 기분은 마치 그동안 우리가 나누었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기분이다. 다시 또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주어야하는 때가 오겠지? 두렵다. 더보기
영화 국가대표 take off 2010.01.11 14:26 (업로드 2010.01.11 14:26) 하늘 아래 새것이 없나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뭐 ㅡㅡ; 더빙판도 아니고... 처음 선수 모으는 것 부터 아버지와의 불화,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서의 감동적인 성공 신화까지... 쿨러닝의 한국판 리메이크작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다만 마지막 올림픽참가 장면에선 어찌나 가슴을 후벼파는지, 뻔한 스토리 전개에도 가슴 뭉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신파와 한국판 감동 정공법으로 정면공격 해오는데, 가드를 바짝 올리고 봐도 어쩔 수 없이 코끝이 찡해지더란 말이다. 때도 느낀 거지만, 김용화 감독은 고전적 유치함과 신파를 식상하지않을 정도로 적당히 이용해 먹는 재주가 있다. 덧) 이건 뭐 내가 한 때 발 담궜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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