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Flim

EBS 일요시네마 어톤먼트 리뷰

댓씽유두 2025. 7. 8. 09:54
 
어톤먼트
‘기다림이 아플수록 사랑은 깊어집니다’운명처럼 찾아온 단 한번의 사랑…1935년 영국, 부유한 집안의 아름다운 딸 세실리아(키이라 나이틀리)는 시골 저택에서 여름을 보내던 중 가정부의 아들이자 세실리아 집안의 도움으로 캠브리지 의대를 졸업한 로비(제임스 맥어보이)와 마주친다. 어릴 때부터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이 있었지만 서로의 신분 차이 때문에 애써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며 고백하지 못하던 이들은 그날 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들을 지켜본 세실리아의 동생 브라이오니의 오해로 로비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전쟁터로 끌려가게 된다. 이후 세실리아는 로비가 전쟁터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간호사로 일하게 되고, 로비 또한 세실리아를 다시 만난다는 단 하나의 일념으로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데…
평점
8.4 (2008.02.21 개봉)
감독
조 라이트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키이라 나이틀리, 로몰라 가레이,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브렌다 블레신, 패트릭 케네디, 베네딕트 컴버배치, 에이리드 맥케이, 줄리아 웨스트, 해리엇 월터, 주노 템플, 펠릭스 본 심슨, 찰리 본 심슨, 알피 알렌, 피터 와이트, 런더 디니, 피터 오코너, 대니얼 메이스, 시얼샤 로넌, 논소 아노지, 미쉘 불레모즈, 라이오넬 아벨란스키, 토비어스 멘지스, 폴 스토커, 알렉스 누들, 로저 에반스, 브론슨 웹, 이안 보나, 올리버 길버트, 폴 하퍼, 지나 맥키, 미셸 던컨, 마크 홀게이트, 라이언 키겔, 제레미 레니에, 존 노밍튼, 잭 하코트, 벤 하코트, 틸리 보스버흐, 웬디 노팅엄, 앤서니 밍겔라

눈물 버튼 제대로 누르는 영화, 어톤먼트(Atonement) 리뷰

도입: 이 영화, 왜 다시 소환됐나?

요즘 OTT에서 다시 뜨는 어톤먼트(Atonement)! EBS에서 2025년 7월 13일, 일요일 오후 1시 25분에 방송된다고 하니, 이 타이밍에 안 보면 손해다.
솔직히, 이 영화는 한 번 보면 인생 영화 리스트에 자동 등재되는 마법이 있다.
(※ 감정선 약한 분들, 손수건 필수임 ㅋㅋ)

줄거리 한눈에 보기

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의 부유한 탤리스 가문. 평화로운 전원생활은 둘째딸 브라이어니가 언니 세실리아와 가정부의 아들 로비의 미묘한 관계를 오해하면서 산산조각난다.
어린 브라이어니의 질투와 충동적 거짓말 한 마디가, 세실리아와 로비의 인생을 완전히 뒤틀어버린다.
“사랑, 오해, 전쟁, 그리고 속죄”라는 키워드가 이 영화의 모든 걸 설명해준다.

주제와 메시지

어톤먼트는 “어린 시절의 오해와 거짓말이 얼마나 큰 파국을 불러오는지”를 보여준다.
질투와 미성숙한 판단, 그리고 속죄의 무게가 이 영화를 관통하는 테마다.
“어른들의 세계를 이해한다고 착각했던” 한 소녀의 실수가, 두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다.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꾼다”라는 뼈 때리는 교훈이 여기 있다.

감상 포인트와 명장면

  • 키이라 나이틀리제임스 맥어보이의 케미 폭발! (둘이 싸울 때도, 사랑할 때도, 그냥 그림임)
  • 어린 시얼샤 로넌의 연기력, 진짜 미쳤다. 이때부터 천재 배우 포스 뿜뿜.
  • 프랑스 해변 롱테이크 장면,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감독님, 이거 어떻게 찍었음...?)
  • 다리오 마리아넬리의 음악, 폴 토딜의 편집 – 영화 몰입감 200% 업그레이드.
  • 영국 전원 풍경과 전쟁터의 극명한 대비, 보는 내내 눈이 호강한다.

 

한눈에 보는 어톤먼트 정보 박스

어톤먼트(Atonement) 기본 정보
방송일: 2025년 7월 13일 (일) 오후 1시 25분
감독: 조 라이트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키이라 나이틀리, 로몰라 가레이, 시얼샤 로넌
제작: 2007년 / 영국
장르: 드라마, 멜로, 전쟁
러닝타임: 122분
나이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주요 키워드: 사랑, 오해, 속죄, 전쟁, 가족, 성장, 질투

주요 출연진 & 캐릭터 분석

배우 역할 특징
제임스 맥어보이 로비 터너 가정부의 아들, 세실리아와 비극적 사랑
키이라 나이틀리 세실리아 탤리스 탤리스 가의 큰딸, 로비와 운명적 사랑
시얼샤 로넌 브라이어니 탤리스 (13세) 질투와 오해의 시작, 소설가 지망생
로몰라 가레이 브라이어니 탤리스 (18세) 뒤늦은 속죄의 길

수상 내역 & 평가 요약

수상/후보 내용
아카데미상 7개 부문 후보, 음악상 수상
영국 아카데미상(BAFTA) 14개 부문 후보, 최고 작품상, 미술상 수상
골든글로브 7개 부문 후보, 최고 드라마상 수상
IMDB 평점 7.8/10
Rotten Tomatoes 83% (신선도)

감독 조 라이트, 그는 누구?

조 라이트 감독은 1972년생, 영국 런던 출신이다. 연극과 단편영화로 시작해, 오만과 편견, 안나 카레니나, 다키스트 아워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켰다.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어톤먼트로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감성 장인으로 자리 잡았다.

개인적 감상 & 한줄평

이 영화, 왜 봐야 할까?
“사랑이 이렇게 아플 수 있구나”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 영화다.
감정선이 섬세하게 쌓이고, 한순간의 오해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파국을 목격하게 된다.
솔직히, 영화 끝나고 멍~ 해져서 한동안 아무 생각도 안 들었다.
눈물 버튼 제대로 눌리고 싶을 때, 감정 정화가 필요할 때 강력 추천이다.
(단, 엔딩 보고 멘탈 흔들릴 수 있음 주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