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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

국가대표 리뷰 하늘 아래 새것이 없나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뭐 ㅡㅡ; 더빙판도 아니고... 처음 선수 모으는 것 부터 아버지와의 불화,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서의 감동적인 성공 신화까지... 쿨러닝의 한국판 리메이크작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다만 마지막 올림픽참가 장면에선 어찌나 가슴을 후벼파는지, 뻔한 스토리 전개에도 가슴 뭉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신파와 한국판 감동 정공법으로 정면공격 해오는데, 가드를 바짝 올리고 봐도 어쩔 수 없이 코끝이 찡해지더란 말이다. 때도 느낀 거지만, 김용화 감독은 고전적 유치함과 신파를 식상하지않을 정도로 적당히 이용해 먹는 재주가 있다. 덧) 이건 뭐 내가 한 때 발 담궜던 알바와도 상관있는 일이지만, 영화 도중에 에이즈 환자에 대한 오개념과 편.. 더보기
카모메 식당 리뷰 나만의 아지트를 뺏긴 느낌이랄까 기껏해야 너댓명, 무료영화 상영할 땐 스무명 남짓했던 디지털 독립영화관이 꽉 들어차서 좌석이 모자라 보조의자까지 놓는 상황까지... 지역방송에서 열심히 홍보를 해서인지, 오늘 카모메 식당은 관객이 꽉찬 상태에서 관람하게 되었다. 디지털독립영화관의 존속을 위해선 입소문도 많이 나고, 관객도 많아져야하겠지만 왠지 나만의 비밀 공간을 잃은 느낌이라 서운하기도... 정성껏 차린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감을 느끼는 한 일본 여인에 관한 이야기. 그게 전부인 영화지만, 각자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상처들이 따뜻한 사람들과 음식을 통해 치유되어가는 모습을 헬싱키의 여유로운 풍광과 함께 지켜보다보면 어느새 내 마음까지 따뜻해오는 걸 느낄 수 있다. 내일 세상이 멸망한다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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