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가 인간 내면의 깊은 곳에서 대상을 철저하게 분석하듯이 바라본다면,
파울로 코엘료는 멀리서 인간을 내려다보며 관조하듯 대상을 바라본다.
물론 그저 1인칭과 3인칭이라는 시점차이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내가 볼 때 그것은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 때문에,
시점은 차후에 소설을 쓰고자 할 때 자연스럽게 그렇게 설정될 수 밖에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 되도록 도와준다네"
내가 진정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이던가?
아니,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기나 한 것일까?
간절히 원하는 대상조차 없으니
막연하게 바라고 있는 행복한 삶이라는 건 있을 수 없을테지.
내가 무엇인가 간절히 원할 때, 우주는 내 소망을 실현시켜줄것이다.
그것이 꿈이건, 사랑이건, 자아의 성취이건...........
오늘부턴 간절히 원할 무언가를 찾아봐야겠다.
|
반응형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행 슬로보트 (0) | 2017.08.09 |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 김난주의 감성 (0) | 2017.08.07 |
엄마를 부탁해 - 슬픔은 내러티브에서가 아니라 스키마에서 비롯된다 - (0) | 2017.08.03 |
캠핑카를 사야 한다 -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에필로그- (0) | 2017.07.31 |
'타인의 눈길'로부터의 해방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0) | 2017.07.27 |